옥천 대산마을

옥천 대산마을에서 추석맞이 마을노래자랑이 열렸다.

 

 임진왜란 충신인 정운 장군 마을인 옥천면 대산마을(이장 정현기)이 떠들썩했다.
지난 9월28일, 마을주민과 향우들이 모여 추석맞이 대산마을 노래자랑을 연 것이다. 
대산마을은 현재 35가구에 50여명의 주민이 살고 있는데 올해 한가위 때는 출향인사들이 대거 귀향해 조용한 농촌마을에 활기가 넘쳤다. ‘추석맞이 대산마을 노래자랑’은 마을청년회(회장 정정근)가 마련했다.
이날 노래자랑에 앞서 이 마을 출신 정명임씨가 멋진 색소폰 연주로 행사 분위기를 띄웠고, 주민들과 향우들도 멋진 노래로 화합을 다졌다. 
정현기 마을이장은 “올해 추석은 노래자랑으로 마을에 활기가 넘치는 한가위가 됐고 마을의 전통인 화합과 친목이 여전함을 느꼈다”며 “우리 마을과 주민들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정정근 청년회장은 “행사를 통해 마을이 하나가 됐고 예부터 잘 알려진 충효의 마을 전통이 다시 살아난 것 같아 매년 이 행사를 이어갈까 한다”고 전했다. 
한편 대산리는 큰 산 밑 마을로 한매 또는 대산이라 했고 마을주민 다수가 하동정씨 후손이다. 또 이 마을에는 정운 충신각(도지정 기념물76호)이 있는데, 임진왜란 충신 충장공 정운 장군의 공을 기리기 위해 세운 전각이다. 충장공 정운 장군은 조선 중기 무신으로 선조 3년(1570)에 과거에 급제해 웅천현감에 이어 녹도만호를 지냈고 임진왜란 때 이순신 장군의 휘하에서 옥포, 당포, 한산해전에서 큰 공을 세웠으며 부산포해전에서 전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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