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향교

해남향교는 지난 10월3일 서림공원 단군전에서 ‘단군제향’을 봉행했다.
해남향교는 지난 10월3일 서림공원 단군전에서 ‘단군제향’을 봉행했다.

 

 해남향교(전교 장성년)는 지난 10월3일 개천절을 맞아 서림공원 내 단군전에서 ‘단군제향(檀君祭享)’을 봉행했다.
단군제향은 ‘해남향교 단군성조 영모회’ 주관으로 봉행됐고 초헌관에 장성년 전교, 아헌관에 정광수 삼호학당장, 종헌관에 임형기 성균관유도회 해남지부장이 참제했다.
장성년 전교는 “단군성조를 기리는 단군제 행사를 통해 지역 유림뿐만 아니라 우리 민족고유의 전통 문화를 계승 발전시켜 후세까지 단군성조 후손이라는 자긍심이 이어졌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단군제향에는 해남향교 장의인 윤재갑 국회의원, 박지원 전 국정원장, 역시 해남향교 장의인 박종부, 민경매 군의원, 이길운 해남군체육회장을 비롯한 이성옥 군의원 등이 참석했다.
해남 단군전은 황해도 구월산 삼성사와 깊은 관계가 있는데, 화산면 금풍리 백운 이종철 선생이 1914년 휘문보고 재학 시 구월산 수학여행 중 폐허가 된 삼성사에서 단군 영존과 제기 일부를 가져와 마을 안산에서 춘추로 제향을 올린데서 비롯됐다.
이후 1945년 광복이 되자 해남읍 서림공원에 단군전을 봉축해 지금에 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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