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0개팀, 3만7,000여명 몰려
캠핑장소도 최상의 조건

화원 오시아노에서 열린 '2023전남캠핑관광 박람회'에 3만7,000여명의 캠핑족이 찾았다.
화원 오시아노에서 열린 '2023전남캠핑관광 박람회'에 3만7,000여명의 캠핑족이 찾았다.

 

 오시아노관광단지에서 열린 '2023 전남캠핑관광 박람회'가 국제박람회로 성장할 가능성을 보였다.
 지난 10월7일 열린 전남캠핑관광박람회는 지난해보다 박람회장과 야영지 규모(20만㎡)를 두 배 이상 확대해 '제1회 전남 펫 페스티벌'과도 결합했다.
 전남캠핑박람회는 110개 업체가 참가해 200여 부스에 글램핑, 카라반, 텐트를 비롯해 캠핑용 의자, 테이블 등 다양한 캠핑 장비와 용품을 시중 판매가보다 저렴하게 판매했고 더욱이 경차와 트럭, SUV를 개조한 캠핑카가 대거 전시돼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오시아노캠핑장 송도영 대표는 "국내의 내노라하는 캠핑박람회가 주로 실내에서 진행되는 것에 반해 야외잔디밭에서 열린 이번 전남캠핑박람회는 신선하고 현장감 넘쳤다는 평가가 많았다"며 "서울과 경기, 강원 등 멀리서 찾은 분들도 박람회 프로그램과 장소에 대한 만족도가 컸다"고 전했다.
 팸핑에 참여한 참여자도 700개팀 3만7,000여명으로 지난해 270개팀 1만5,000명에 비해 크게 늘었다. 박람회잘을 찾은 캠핑가족들은 열기구 체험, 낚시대회, 타프 빨리치기, 장작 나르기, 멍때리기, 쿠킹&바비큐 클래스, 해변 힐링요가 등 다양한 체험·경연 프로그램을 경험했다.
 '지속가능한 캠핑산업 발전'이라는 주제로 캠핑기업과 학계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전문가 포럼도 열렸다.
 또 안전한 캠핑문화 전파를 위한 캠핑 아카데미와 쓰레기 줍기, 걷기행사를 결합한 플로깅 보물찾기 프로그램은 박람회장을 찾은 많은 캠퍼들의 건전한 캠핑문화 정착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 박람회에서 크게 호평을 받았던 반려동물 프로그램도 더욱 보강됐다.
 반려동물 인구 1,500만 시대를 맞아, 반려동물 전문 강연과 토크쇼, 장기자랑, 도그 올림픽, 주인과 함께하는 다양한 펫스포츠 놀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결합한 '2023 펫 페스티벌'을 동시에 개최해 반려동물을 동반한 캠핑족과 관광객을 사로 잡았다. 
 개막식을 찾은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전남도는 아름다운 산과 강, 평화로운 들녘, 드럾은 바다, 생명력이 넘치는 갯벌, 섬 등 캠핑을 즐기기에 최상의 조건을 지녔다"며 "최근 관광산업의 큰 분야로 지속적 성장세에 있는 캠핑산업을 '전남 관광의 성장엔진'으로 삼아, 캠핑산업, 관광 생태계 구축에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캠핑박람회는 지난해 전남도가 주관했지만 올해부터는 해남군이 주관하고 있다. 해남군은 올해 전남캠핑박람회를 바탕으로 국제 박람회로 키울 준비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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