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길·오상욱·김정환·김준호
근대5종 전웅태도 출전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제패한 ‘어펜져스’가 우슬경기장과 동백체육관에서 경기를 갖는다.(왼쪽부터 김준호, 김정환, 구본길, 오상욱)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제패한 ‘어펜져스’가 우슬경기장과 동백체육관에서 경기를 갖는다.(왼쪽부터 김준호, 김정환, 구본길, 오상욱)

 

 항저우 아시안게임의 열기가 해남에도 고스란히 이어질 전망이다. 
오는 13일부터 19일까지 제104회 전국체전이 전남도 각 시군에서 개최되는 가운데 해남군에서는 펜싱과 근대5종 종목이 펼쳐진다. 
이에 펜싱 영웅들이 해남에 출격하는데 특히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빛나는 결실을 거둔 선수들이 대거 출전한다.
항저우에서 남자 사브르 2관왕에 오른 오상욱(대전광역시청)을 비롯해 단체전 금메달을 만들어낸 구본길, 김정환(이상 국민체육진흥공단), 김준호(화성시청)가 모두 나선다. 
여자 에페 2관왕 최인정(계룡시청), 여자 에페 단체전 금메달리스트 송세라(부산광역시청), 여자 사브르에서 개인전 금메달을 따낸 윤지수(서울시청)도 출격한다.
근대5종 종목에는 항저우아시안게임 2관왕을 차지한 근대5종 전웅태(광주시청)가 출전한다. 전웅태는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아시안게임 개인전 금메달을 차지했다. 또 이지훈, 정진화(이상 한국토지주택공사)와 함께 단체전 1위에 오르며 항저우 한국 선수단 첫 2관왕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전국체전 펜싱종목 경기는 10월13일부터 19일까지 7일간 우슬체육관에서 열린다. 또한 근대5종은 10월14일부터 17일까지 4일간 승마를 제외한 육상+사격, 펜싱, 수영 4종경기가 우슬경기장(육상+사격), 우슬동백체육관(펜싱), 조오련수영장(수영)에서 각각 펼쳐진다.
가까운 목포에서도 항저우아시안 게임에서 금빛 감동을 전했던 국가대표들이 대거 집결한다. 
그중에서 가장 주목받는 선수는 단연 한국 수영의 '간판' 황선우 선수다. 
황선우는 항저우에서 메달 6개를 목에 걸며 2006년 도하, 2010년 광저우 대회에서 7개씩을 따낸 박태환에 이어 단일 아시안게임에서 2번째로 많은 메달을 수확한 한국 선수가 됐다.
황선우는 자유형 100m와 200m에 출전한다.
항저우에서 라이벌 무타즈 에사 바르심(카타르)과 명승부를 펼친 끝에 남자 높이뛰기 은메달을 목에 건 ‘스마일 점퍼’ 우상혁도 목포종합경기장에서 경기를 갖는다.
한편, 전국체전 개막식은 10월13일 오후 5시20분부터 목포 종합경기장에서 펼쳐지며 전남도립국악단의 전통문화예술공연과 7시40분부터 장민호, 송가인, 박지현, 다이나믹듀오, 에버글로우의 케이팝 공연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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