읍 학동마을 주민숙원사업
TYM 농기계 고려승 대표

해남읍 학동마을 주민들의 숙원사업이었던 버스 승강장이 마을 앞에 설치됐다.(사진 좌측 정용선 이장, 우측 고려승 대표)

 

 해남읍 학동마을 주민들의 숙원사업이었던 버스 승강장이 마을 앞에 설치됐다. 
그동안 주민들은 해남읍 방면 차를 타기 위해 승강장 없는 도로변에서 차를 기다려야 했다. 
 특히 이곳은 과속으로 사고가 많이 나는 지역이다 보니 도로변에서 차를 기다리는 것도 너무도 위험한 일이었다.
 이에 마을회의를 열 때마다 나오는 단골 불편사항도 승강장이었지만 지을 만한 마땅한 부지가 없었다. 
 그런데 학동마을에서 농기계 판매를 하고 있는 TYM 해남종합딜러점 고려승 대표가 학동 주민들의 소원을 풀어줬다.
 고려승 대표는 지난해 도로변과 맞물려있는 땅을 매입했고, 지난 9월 추석명절 이전에 이곳에 승강장을 설치했다. 
 해남로타리 3610지역 회원인 고려승 대표는 봉사정신으로 이번 승강장 설치를 결심하게 됐고, 300만원을 들여 공사를 했다. 길을 건너오면서 발생할 수 있는 사고 위험을 줄이기 위해 승강장의 위치도 횡단보도 옆에 설치했다. 
 고려승 대표는 “눈비를 맞으며 버스를 기다리는 어르신들을 볼 때면 안타까워 땅 매입이 이뤄지면 승강장을 짓겠다고 2~3년 전에 약속을 드리게 됐다”고 말했다. 
 학동마을에서 농기계 사업을 한지 11년이 된 고려승 대표는 지역 주민들과 정용선 이장님의 협조로 일을 해왔다며, 농기계 장사가 마을에 불편을 끼칠 수도 있는데 이해해주신 마음에 대한 보답이라고 덧붙였다. 
 학동마을 정용선 이장은 “마을주민들의 숙원사업이었던 승강장이 생겨 주민들이 감사해하고 있다. 고려승 대표는 마을행사가 있을 때마다 늘 기부를 하고 어르신들을 챙기는 마음이 따스한 사람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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