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24~29일
문화예술회관 1층

                                                        송지 어느 바닷가에서

 

 해남의 들녘은 시각적이다. 여기에 시각적 경험이 더해지면 해남의 들녘과 산, 농촌마을이 주는 시각적 풍성함과 감성을 온전히 더 느낄 수 있다. 관람자들에게 끊임없이 해남의 산야를 시각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열어주는 김경호 개인전 ‘해남 이야기 그곳에서’가 오는 10월24일부터 10월29일까지 해남문화예술회관 1층 기획전시실에서 열린다. 오픈식은 10월24일 오후 5시다.
김경호 작가는 해남의 사계절 산야를 시각적으로 보여준다. 아는 만큼 보이듯 그림도 시각적 경험이 더해졌을 때 정서와 반응이 다르고 크다는 것을 그는 그림으로 보여준다. 따라서 그의 그림은 해남 산야에 대한 기록이자 시각화이다. 
해남의 산야를 시각화로 기록하기 위해 그는 해남 14개 읍면의 옛길을 구석 구석 찾아다니며  사계의 모습을 스케치 한다. 황토빛 붉은 밭고랑과 정겨운 시골집, 흙담과 옛길 등을.
해남의 산야는 곡선처럼 느슨하면서도 완급이 주는 리듬이 있다. 그는 이러한 해남의 산야를 한편의 서정시처럼 맑고 시원하고 또 조용한 붓질로 화폭에 담는다. 맑은 엽서처럼.
이번 개인전에선 봄과 겨울 풍경이 주다. 송지 바닷가와 황산면 연자리 연기도 등 서정성이 가득한 그의 작품을 만날수 있다. 
한편 김경호 작가는 해남고 미술동아리 출신으로 세종대학교 예술대학 회화과를 졸업했고 현재 한국미술협회 회원과 사)한국 수채화협회 전남지회장, 해남중견작가협회 운영위원, 해남고 미술동문회 회장을 맡고 있다. 녹우당과 아트마루, 해남문화예술회관 등에서 매년 개인전을 열고 있으며 전국에서 열리는 여러 전시회도 초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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