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업사이클 수상작 전시
해남자원순환연구회 마련
버려지는 자원으로 만든 업사이클 공모전 수상작 전시회가 10월 20일까지 해남문화예술회관 1층 전시실에서 열리고 있다.
우산, 유리병, 페인트통, 쌀포대, 물통, 종이박스, 청바지 등 버려지는 자원들의 변화를 만날 수 있다.
버려지는 자원의 새로운 가치를 연구하는 환경행동단체 해남자원순환연구회는 ‘제1회 업사이클 공모전-해남人 가치를 덧입다’를 마련했다.
해남자원순환연구회는 공모전을 통해 폐자원을 활용한 작품을 주제로, 버려지는 헌옷, 택배박스, 배달용기, 비닐, 플라스틱 등을 소재로 한 업사이클 작품을 출품받았고, 이에 다양한 지역과 구성원들이 공모전에 참가했다.
공모전 평가는 실제 생활에 영향을 주고 활용이 가능한지 활용도 측면과 창의성 및 참신성에 높은 점수를 줬다. 사단법인 업사이클디자인협회 등 전문가의 공정한 심사를 통해 수상작을 선정했다.
명예의 금상은 김태은씨의 ‘업사이클에 가치를 담은 가방’으로 버려지는 플라스틱 세제통, 입지 않는 헌 청바지, 길거리 현수막, 에코백 손잡이, 캔음료수 뚜껑, 헌티셔츠 등을 이용한 가방을 제작 해 가장 높은 점수를 얻었다.
은상을 받은 초등학생 김선후 학생은 고장난 우산천을 블록정리 보자기, 비올 때 가방을 덮는 가방 비옷으로 재탄생 시켰다. 또 은상을 수상한 박성함씨는 버려진 교회 장의자를 ‘성경채 독서대’로 변신시켰다.
동상에는 김상기씨의 폐목재, 원목자투리 등을 활용한 ‘업사이클링 조명’, 김아름‧박서연‧박지우 가족의 ‘택배 박스 책꽂이’, 마산면주민자치위 김해경‧이은아‧오복녀씨의 ‘버려진 페인트통을 쓸모로의 전환’이 수상했다.
또 남현희씨의 작아진 청바지, 남방 등을 활용한 ‘슬링백’도 동상을 수상했다.
업사이클 공모전 수상작 전시와 더불어 제53주년, 지구의 날 기념 ‘어린이 환경 그림 그리기 대회’ 수상작도 함께 전시하고 있다.
‘내가 어른이 됐을 때 지구의 모습은?’이라는 주제로 유치부, 초등부 아이들이 그린 그림을 관람할 수 있다.
한편 해남자원순환연구회는 기후위기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탄소중립에 대한 참여를 독려하고자 환경전문가 초청 강연과 업사이클 작품 공모전, 환경 그림 그리기 대회, 플로깅 등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