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회 해남군 다문화가족 한마음대회가 해남동백체육관에서 개최된 가운데 해남에는 동남아시아와 중국, 일본 등 결혼이주여성 769명을 포함해 2,700여명이 다문화가족을 이루고 있다. 
다문화가족이 증가함에 따라 올해 3월 개소한 해남군가족어울림센터를 통해 다문화가족의 유형에 맞는 통합가족지원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가족어울림센터는 개소 6개월만에 1,770여명의 다문화가족이 이용했으며 다문화가족 초기 정착 지원을 위한 우리 동네 문화생활, 지역 음식 탐구, 범죄 예방 교육과 다문화가족 관계향상 지원을 위한 다양한 언어 배우기, 전통사랑 가족사랑 등의 다문화가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군은 다문화가정이 본격적으로 형성되기 시작한지 20여년이 지남에 따라 2세들의 보육과 교육 등에 집중 지원하고 있다.
이와 관련 초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다문화 인식개선을 위한 청소년세계시민교육을 비롯한 다문화 가족과의 관계 형성을 위한 다양한 가족교육이 실시되고 있다. 
또 다문화 가정의 배우자, 부부, 가족이 40시간의 가족 교육을 이수할 경우 500만원의 행복장려금을 지원하고, 결혼이민자 국적 취득 비용 지원 등으로 안정적 조기정착을 돕고 있다. 
또 해남군은 출산 다문화가정의 산모도우미 운영과 24개월 이하 자녀를 둔 다문화가정 자녀 분유 구입비를 지원해 영유아 양육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는 유일하게 전라남도 결혼이주여성 모국방문 지원사업 공모에 15개 가정이 선정돼 가족과 함께 모국 방문의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명현관 군수는 다문화가족 한마음 대회에서 “이주여성과 다문화 가정이 군민의 일원으로 조기에 정착하고, 나아가 지역 사회의 구성원으로써 역할을 다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며 “다문화가족과 함께 성장하는 조화로운 해남을 만들어 가는데 적극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