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북평면 힐링공원
북평면민 축제로 개최

북평면 전 주민이 참여하는 용줄다리기가 10월27일 북평힐링공원에서 열린다.
북평면 전 주민이 참여하는 용줄다리기가 10월27일 북평힐링공원에서 열린다.

 

 북평면 남창마을에서 제13회 북평면 줄다리기 축제가 오는 10월27일 개최된다. 500년의 전통을 지닌 북평용줄다리기는 연산군(1476~1506)대에 시작됐으나 6․25 이후 사라진 것을 2009년 해남문화원이 진행한 포구문화제 일환으로 복원된 이후 13번째 치러지는 행사다. 
 북평용줄다리기보존회(회장 노명석) 주최로 열리는 이날 행사는 길거리 난장, 지역예술인공연, 외줄타기, 조선마술쇼 등의 축하공연과 개막세레모니에 이어 아드럼․우드럼의 두패로 나뉜 북평면민들이 길이 25m, 두께 50cm의 용줄을 잡고 힘을 겨루는 줄다리기가 가장 큰 볼거리이다. 
 두 패는 각각 북평 연세의원와 남창마을회관에서 출발해 힐링공원에서 만나 서로 힘을 겨루고, 두 줄이 하나로 연결돼 줄다리기를 한다. 전해지는 이야기에 따르면 줄다리기 결과로 내년 농사를 점쳤는데 여성을 상징하는 아드럼이 승리하면 풍어, 남성을 상징하는 우드럼이 승리하면 풍년이 들었다고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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