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작가 23명 참가
해남의 아름다운 맛 전시회

해남미남축제 기념으로 해남음식을 그린 40여점 작품이 전시된다. 
해남미남축제 기념으로 해남음식을 그린 40여점 작품이 전시된다. 

 

 올해 해남미남축제가 먹는 축제에서 최고의 예술영역인 미술로까지 확장됐다. 
국내외 작가들이 해남의 먹거리에서 얻은 영감을 각자의 작업방식으로 제작한 ‘해남의 아름다운 맛’ 전시회가 미남축제가 열리는 두륜산도립공원관리사무소 2층에서 오는 11월3일부터 11월30일까지 열린다.
 2023 미남축제 기념으로 열리는 ‘해남의 아름다운 맛 전시회’는 해남 음식을 주제로 한 첫 전시회다. 
 이번 전시회는 해남음식에 대한 자신감에서 비롯됐다.
 행촌문화재단(이사장 김동국)이 마련한 남도풍류아트 프로젝트와 문내면 임하도의 이마도 창작작업실 및 ‘갤러리 금요일의 섬’에는 국내외의 숱한 작가들이 찾는다. 
이들은 먼저 해남의 자연이 주는 붉은 황토와 갖가지 농작물이 내뿜는 색에 반하고 이어 해남의 먹거리에 반한다.  
 해남군민의 입장에선 해남 음식의 진미가 그저 스쳐 지나가는 일상일 수 있지만 외지 작가들은 해남의 음식을 유토피아로 표현한다. 작가들의 이러한 평가 때문에 해남군은 해남미남축제에 해남음식을 화폭으로 옮긴 작품전시를 시도를 한 것이다. 
 이번 전시회에선 행촌문화재단이 올봄에 추진한 해남풍경 드로잉 워크숍에 참여했던 작가와 2023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에 참여한 해외 작가 중 문내면 임하도 금요일의 섬과 이마도 창작레지던시에서 체류한 작가들의 작품이 선보인다.
 참여 작가는 인도네시아 Nani Puspasari, 오스트리아 Elisabeth Melkonyan, 류연복 손기환 이윤엽 작가를 비롯한 국내외 예술가 23명의 40여점이다. 
 해남군은 해남의 음식을 K푸드로 키우기 위해 매년 미남축제를 열고 있고 미남축제는 전남 대표 축제로도 선정된바 있다.
 이에 해남군은 해남의 음식을 예술영역으로까지 확장시키기 위해 이번 전시회를 마련했다. 
 한편 이번 전시회는 전라남도가 추진하는 남도문예르네상스 사업을 지원받아 열리는데 남도문예르네상스는 예향남도의 문화예술유산을 새로운 시대적 흐름에 맞춰 재창조하기 위해 서화 전통정원, 바둑, 다도, 판소리, 음식문화, 공예, 전통연희 등 전남의 비교우위 핵심 12개 자원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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