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인 희생자 해남유족회 마련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희생자 73주기 합동위령제가 해남문화예술회관 다목적실에서 열렸다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희생자 73주기 합동위령제가 해남문화예술회관 다목적실에서 열렸다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희생자 73주기 제10회 해남군 합동위령제가 지난 11월8일 해남문화예술회관 다목적실에서 열렸다.
 민간인 희생사건은 1950년 한국전쟁 당시 대한민국의 군인과 경찰이 정당한 사유와 절차 없이 민간인들을 살해한 사건이다.
 해남에선 보도연맹원들을 학살한 진도갈매기섬 사건과 나주부대 사건, 부역혐의자 학살 사건 등 해남전역에서 민간인 학살사건이 발생했다.
 이날 유족들은 역사 저편에 켜켜이 쌓여있는 아픔과 마주했다.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희생자 해남유족회(회장 이창준)가 마련한 이날 위령제에선 한국무용가 김영자씨의 살풀이와 오강부 선생의 주도로 위령제가 진행됐다.
 이창준 회장은 해남에서 발생한 4대 민간인 학살사건으로 아직도 유골을 찾지 못한 유족들의 애환과 안타까운 영령의 넋을 위로하고자 매년 합동위령제를 봉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전시에는 재판 없이 사람을 죽일 수 있다”고 발언한 김광동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 위원장은 위원장 자격이 없다며 그러한 그를 진실화해 위원장으로 임명한 현 정부를 비판했다. 위령제는 전통제례 봉행에 이어 추모사, 헌화 순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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