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강진다산명차 대회
작품은 별서정원 ‘유상곡수

                    제4회 강진다산명차 전국 찻자리 경연대회에서 장미화씨가 은상을 수상했다. 
                    제4회 강진다산명차 전국 찻자리 경연대회에서 장미화씨가 은상을 수상했다. 

 

 한국 전통차의 원형으로 강진차의 우수성을 알리고 강진 전통차의 정체성 및 계승을 위해 마련된 제4회 강진다산명차 전국 찻자리 경연대회에서 해남군보건소 장미화씨가 백운동 별서정원의 ‘유상곡수’를 주제로 내 은상을 수상했다. 
 백운동 별서정원은 조선중기 처사 이담로(聃老, 1627~1701)가 강진군 성전 월출산 아래 계곡 옆 바위에 ‘백운동(白雲洞)’이라 새기고 조성한 정원이다. 이중 유상곡수는 월출산 옥판봉에서 흘러내리는 물을 아홉 굽이로 만들어 차와 술을 띄워 놀았던 곳으로 별서정원의 제5경에 포함된다.
 담양 소쇄원, 완도 보길도의 세연정과 함께 호남의 3대 정원으로 꼽히는 별서정원은 강진군으로 유배와 있던 다산이 1802년 이곳의 풍경에 반해 '백운동 12경'이라는 시를 남겼고 또 제자인 초의선사에게 <백운동도>를 그리게 해 자신이 쓴 시와 함께 <백운첩>으로 엮었다. 장미화씨는 이번 대회에서 별서정원의 유상곡수를 연못처럼 형상화한 차 작품을 냈다. 장미화씨는 윤향자씨에게 5년간 차를 사사했고 이번 작품은 초의선차 연구회 강사인 명유당 김지우 선생에게 지도를 받았다. 
 한편 지난 11월3일과 4일 양일간 제7회 차문화 학술대회와 제4회 강진다산명차 전국찻자리 경연대회는 강진군다인연합회, 강진문화원, 강진신문사 공동주관으로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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