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신안서 국제학술대회
전남 11개 시군 협약도 체결

마한문화권 유네스코 등재를 위한 국제학술대회가 11월17일 신안군에서 열렸다. 

 

 해남‧강진‧부안군의 고려청자 요지의 세계문화유산 등재신청에 이어 마한문화권에 대한 유네스코 문화유산 등재 움직임도 본격화됐다.
 특히 올해 경남 김해 대성동 고분군과 함안, 창녕, 고성, 합천, 남원 등 가야를 대표하는 7개 고분군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되자 마한문화권에 대한 유네스코 등재 움직임이 더욱 가시화되고 있는 것이다. 
 이와 관련 전남문화재연구소와 전라남도는 지난 11월16일 신안 자은도 라마다호텔에서 '마한역사문화권 주요 성과 및 발전방향'을 주제로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기반 마련 국제학술대회를 열었다. 
 이번 국제학술대회에선 국내외 석학들이 참여해 해외 유네스코 세계유산 사례 발표를 통해 실제적인 정책과 향후 과제 등을 논의했다.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연구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편 마한문화권 유네스코 등재를 위해 지난 2019년 12월 해남을 비롯한 목포, 나주, 담양, 화순, 영암, 무안, 함평, 영광, 장성, 신안 등 11개 시·군이 마한문화권 공동발전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마한역사는 그동안 나주와 영암지역에 분포된 고분을 중심으로 발굴과 연구활동이 진행돼 왔다. 그러다 최근 마한시대 호남 대표 유적지이자 해상도시였던 송지 군곡리 패총지 발굴조사가 진행되면서 해남 마한사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이유는 마한의 마지막 제국인 신미제국(침미다례)이 해남에 있었을 것이란 추정 때문이다. 해남군은 송지면 군곡리 패총지 연속 발굴에 이어 현산면, 북일면 일대에서 고분 및 주거지 발굴 등 마한사 복원에 힘쓰고 있다.

 

 

 


노명석 시민기자/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 지원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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