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두 이형민·심은정 부부, 북일면 현수막 걸고 축하

북일면에 2년 만에 아이가 탄생했다는 소식에 축하 현수막이 곳곳에 걸렸다. 

 

 지난 2년 동안 아이가 태어나지 않았던 북일면에 경사가 났다. 2021년 11월 이후 2년 동안 신생아 울음소리가 없었던 북일면에 2년 만에 아이가 탄생했다는 소식에 축하 현수막이 곳곳에 걸렸다. 
 북일면사무소에서는 현수막에 “출산을 축하합니다”, “온 북일면민의 사랑을 담아 갈두마을 아기 탄생을 축하합니다” 등 따뜻한 문구로 축하에 나섰다.  
이번 탄생의 주인공은 갈두마을 이형민(41)‧심은정(41) 부부의 둘째아들로 11월22일 태어났다.  
 북일면에서 2년 만의 아이 탄생 소식에 그 어느 때보다 온 면민들이 태어난 아이에게 관심과 사랑을 보내고 있다. 
 갈두마을 송용규 이장은 “우리 마을에는 10년 만의 경사다. 가장 어린아이가 10살이니, 아기 울음소리는 11년 만에 들리는 것이다”고 말했다. 
 갈두마을에 10년 전에 태어난 아이도 이형민‧심은정 부부의 첫째 아들이다.
어린이 보기 어려운 시골마을에서 아기 탄생은 축복이고, 잔치다. 빠르게 인구 감소 율을 보이고 있는 북일면에서 특히 아기 탄생의 소식은 더 큰 기쁨이다. 
북일면사무소 이정현 복지팀장은 “지난 2년 동안 북일면에서 단 한 명의 아이도 태어나지 않았다. 기다려왔던 만큼 온 면민, 직원들이 사랑을 담아 축하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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