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17일 새벽 첫눈

 이상기온으로 인해 종잡을 수 없는 날씨가 계속되는 가운데 때아닌 첫눈이 내렸다.
지난 11월17일 새벽부터 첫눈이 내리기 시작해 두륜산 일대에 설경이 드러났다. 
 여름 이상 고온이 지속되면서 가을이 사라지고 때아닌 첫눈에 군민들도 어리둥절했다.
 해남지역의 첫눈 시기는 연도별로 차이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11월 말에서 12월 중순 사이에 내렸다. 기상청 자료에 따르면 해남군의 최근 10년(2013-2022년) 간 첫눈 평균 시기는 11월 29일이다. 지난 50년간 자료를 살펴보면 11월20일 이전에 첫눈이 내린 경우는 1976년 11월14일, 1979년 11월13일, 1983년 11월17일, 1989년 11월18일, 2016년 11월20일 등 5회 뿐이다.
 11월 내린 눈의 대부분은 싸락눈과 진눈깨비 등으로 적설량은 미비했다. 9월~11월 가을 해남 지점 평년 눈일수는 0.3일로 11월에는 3년에 한 번 정도 11월에 눈이 내린 것으로 조사됐다. 12월부터 2월까지 겨울 평년 눈일수는 5.4일이며 가장 눈이 많이 내린 해는 1980년으로 총 41일 눈이 내렸다. 하루 가장 많은 눈이 내린 날은 1979년 1월31일 적설량은 9.6cm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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