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구 동호회 8개팀에 60여명 활동
전남 1등 팀 나오기도

KBF디지전 5리그에 참여한 원클럽, 올포원, 음당클럽 등 해남 당구동호회 회원들이 파이팅을 다짐하고 있다.
KBF디지전 5리그에 참여한 원클럽, 올포원, 음당클럽 등 해남 당구동호회 회원들이 파이팅을 다짐하고 있다.

 

 오는 11월28일 열리는 2023 땅끝 한마음 당구대회를 앞두고 고수들이 활동하는 당구동호인들을 만났다.  
당구동호인들이 주로 연습하는 곳은 스카이당구장과 제일당구장, 중앙당구장으로 리그에서 활동하는 동호인은 총 8개팀 60여명이다. 
이들은 보통 동네 당구라 불리는 적색 2개, 백색 2개로 게임하는 4구가 아닌 정식대회 룰인 적색 1개, 백색 1개, 황색 1개로 당구대를 3번 맞춘 후 다른 공 하나를 더 맞추는 3구 게임을 선호한다. 
문체부서는 디비전리그를 통해 당구 동호인들을 지원하고 있다. 
해남에선 리그전이 반년에 걸쳐 진행되는데 실력에 따라 A리그와 B리그로 나눠 진행된다. 이중 A리그는 흔히 ‘4구 500’을 치는 준프로급과 200, 300을 치는 고수들이 대거 포진돼 있다. 올해 해남 A리그 참가팀은 원클럽, OB캐롬, 음당클럽, All For One 중 원클럽(김다인(34), 박상욱(47), 홍은상(48), 이석주(49), 문윤하(63))이 우승을 차지했다. B리그팀은 한큐잡이, 중앙일탈, 스트로크, 스트로크B 중 한큐잡이(진승필(46), 박남주(46), 이재승(50), 문용균(53))가 올해 우승을 차지해 승격을 노리고 있다. 해남A리그 우승팀인 원클럽은 올해 전남 최강자를 가리는 D5최강자전에서도 우승을 차지해 해남 당구 동호인들의 높은 수준을 알리기도 했다. D5에서 우승하면 D4로 승격하는데 현재 D3가 가장 높은 리그임을 감안하면 프로급 실력을 지니고 있는 것이다.
해남읍엔 한때 10곳이 넘던 당구장이 3곳까지 줄었다가 현재는 8곳이 문을 연 상태다.
해남당구연맹 진승필 전무는 “요즘 당구장에서는 절대 담배를 물고 칠 수 없다. 금연시설로 바뀐 지 오래고 또 새로 당구를 배우려는 사람과 직장인들의 가벼운 만남부터 밥내기, 게임비 내기 등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스포츠로 완전히 자리매김했다”며 “40대 이상 중장년층에서 과거 즐겼던 당구장을 다시 찾는 경우도 많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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