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산 중마 앞바다
신소득 품종 눈길

화산 중마어촌계에선 알이 굵고 맛이 더 좋은 개체굴이 출하를 앞둔 가운데 명현관 군수가 현지를 방문했다. 
화산 중마어촌계에선 알이 굵고 맛이 더 좋은 개체굴이 출하를 앞둔 가운데 명현관 군수가 현지를 방문했다. 

 

 여러 개체가 덩어리로 자라는 일반 굴이 아닌 껍데기 하나에 한 개체만 자라는 개채굴이 양식에 성공, 출하를 앞두고 있다. 일반 굴에 알이 굵고 맛도 좋아 가격이 비싸다.
해남군은 김과 전복 중심의 수산업을 다양화시키고 고품질 수산물 생산을 위해 올해 처음 채롱(그물망) 속에서 키우는 양식굴을 시도했다.  
개체굴은 화산면 중마어촌계에게 신소득 품종으로 시도, 6개월여의 양식 기간을 거쳐 오는 12월 중순 출하된다. 
개체굴은 크기가 크고, 맛이 좋아 일반 굴에 비해 두배 정도 가격대가 형성되며, 해외수출 등으로 소비되는 고소득 품종이다. 알맹이만 판매하는 알굴과 달리 껍데기째로 판매해 박피작업을 따로 할 필요가 없다. 
채롱 수하식 방법은 따로 먹이를 줄 필요가 없어 바다 부영양화에 영향을 주지 않고, 고수온 피해에 따른 폐사율도 낮아 개체굴 양식의 가장 적합한 양식법으로 자리잡고 있다. 
해남군 개체굴은 현재 100g까지 성장했으며 생존율도 80%로 높게 나타났다.
올해 약 61톤의 개체굴을 수확해 국내 판매 및 중국으로 수출할 예정이다. ㎏당 3,500원, 약 2억1,000여만의 소득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화산 중마도는 해남군의 대표적인 섬인 삼마도(상마·중마·하마도)의 일부로 다도해의 청정 바다에서 김과 전복을 주로 생산하고 있다. 
명현관 군수는 지난 11월30일 화산 중마어촌계의 개체굴양식장을 방문하고, 현장점검과 함께 어업인들과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명현관 군수는 “이번 중마어촌계의 성공적인 개체굴 양식으로 김과 전복 외에도 고소득 양식품종을 추가하게 돼 어민들의 소득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친환경 개체굴을 안정적으로 생산할 기반을 마련해 새로운 고소득 어업 소득품종으로 자리 잡을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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