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수미 작가 12월22일까지
아트마루서 ‘나눔 행토 기부전’

권수미 작가의 ‘나눔 행토 기부전’이 해남아트마루에서 12월22일까지 열린다. 
권수미 작가의 ‘나눔 행토 기부전’이 해남아트마루에서 12월22일까지 열린다. 

 

 피노키오, 백설공주, 어린왕자, 미녀와 야수 등 우리에게 친숙한 동화 속 주인공이 한복을 입고 관람객을 맞는다. 동화적인 분위기에 한국적인 요소를 더한 ‘흙으로 만든 인형’ 토우 작품 전시회가 해남에서 열린다. 
송지면 영평에서 활동하고 있는 권수미 작가는 지난 11월27일부터 12월 22일까지 해남아트마루에서 ‘나눔 행토 기부전’을 개최한다. 나눔 행토는 행복을 나누는 토우라는 뜻으로 올해로 4회째를 맞고 있다. 
유도선수 출신 경호원이라는 특이한 이력을 가진 작가는 자전거 여행 중 들른 해남의 매력에 반해 10여년전 귀촌해 테라코타 공예를 시작했다. 
흙으로 빚어 구운 작가의 토우 작품들은 꾸밈없고 밝은 조형미에 한국의 고전미까지 더해 보는 이들이 저절로 미소 짓게 만드는 따뜻한 감성으로 정평이 나 있다. 
특히 작가가 매년 기획 한정판으로 선보이는 마스코트 ‘나눔이와 행복이’는 장난스런 웃음으로 가득한 어린이들의 모습을 담았다. 옻칠을 해서 소장가치를 높인 나눔이와 행복이 작품은 한정판 30개를 제작했으며, 판매 금액은 전액 유기견 보호를 위한 기부금으로 기부할 예정이다. 
권수미 작가는 송지면에서 테라코타 미술관을 운영하고 있다. 해남땅끝황토나라테마촌, 남도광역추모공원 등은 물론 영평마을 주민들과 함께 만든 영평 테마코타 마을에서도 권 작가의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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