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문재에서 길을 묻다’
박병두 촌장 마련

땅끝 길목에 위치한 토문재에서 지난 12월9일 북콘서트가 열렸다. 
땅끝 길목에 위치한 토문재에서 지난 12월9일 북콘서트가 열렸다. 

 

 문학예술인들의 사랑방인 토문재에서 지난 12월9일 전국 각지에서 300명이 참석한 가운데 북콘서트가 열렸다. 중심도 아닌 변두리에서, 그것도 300여명에 이른 이들이 전국에서 찾았을 만큼 변방에서 인 변화였다.
1부 행사에는 바리톤 염종호의 축하공연과 안세권 성악가의 공연이 있었다. 
‘토문재에서 길을 묻다’란 주제로 열린 북콘서트에는 3권의 책이 소개됐는데,「토문재문학」,「풍경에 말을 건네다」,「땅끝, 제복 입은 사람들」 등이다. 
「토문재문학」은 인송문학촌 창작 집필 공간에 머물며 작품활동을 해온 작가들의 성과물로 엮은 책이며,「풍경에 말을 건네다」는 강을 주제로 한 조용연 여행작가의 인문기행서다. 
「땅끝, 제복 입은 사람들」은 소방·경찰·군인·교도관 등 4개 기관의 ‘제복’에 담긴 생활 기록문을 담은 원고들이 담겨 있다.
‘토문재에서 길을 묻다’란 주제로 축시, 낭독회, 시낭송, 축하공연 함께하는 북콘서트가 진행됐다. 
토문재 박병두 촌장은 “토문재는 글을 토해내는 집이다. 지역 문화예술인 네트워크 일환으로 마련한 세 권의 책을 가지고 한 해를 넘기기 전 북콘서트 자리를 마련해 뜻깊었다. 앞으로도 많은 격려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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