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기타 듀엣 ‘낭만스타일’
주말이면 곳곳에서 초청

낭만스타일 통기타 듀엣 배미기, 성정훈씨는 올해 가장 많은 초청공연을 받은 동아리이다.   
낭만스타일 통기타 듀엣 배미기, 성정훈씨는 올해 가장 많은 초청공연을 받은 동아리이다.   

 올 한해 가장 많은 공연을 뛰었던 동아리는 단연 낭만스타일(대표 배미기) 통기타 듀엣이다. 평일보다 주말이 더 바쁜 동아리, 올해만 100회에 이른 공연무대에 섰다.
이들의 무대는 전남 전역이다. 목포시청에서 오디션까지 보며 뽑았던 팀에 당당히 들어가 목포 항구버스킹과 평화광장, 한국포차, 목포근대역사관, 해상케이블카 버스킹에 초대돼 주말이면 목포를 누볐다.
무안전통시장 상인회 초청으로 무안을 찾고 함평 꽃무릇 축제, 무안 백련제 축제 등 전남에서 열리는 여러 유명축제 무대에 섰다.
어디 그뿐인가. 서울 문화일보 콘서트홀에서 열린 공연에도 참여해 땅끝해남을 알렸고 그 와중에서도 해남의 각종 무대도 휩쓸었다. 
명량대첩축제를 비롯해 해남미남축제, 오는 31일 땅끝해넘이 축제 등 굵직한 축제란 축제는 모두 휩쓸고 해남 곳곳에서 열리는 각종 버스킹에도 약방의 감초같은 존재가 됐다. 
지난 12월22일 열린 해남매일시장 야시장에서도 멋진 캐롤송으로 관객과 호흡했다.
낭만스타일은 지난 2022년 8월에 결성됐다. 결성과 동시에 각종 행사에 초청됐는데 그때의 공연 횟수까지 더하면 무려 130회에 이른다.
보컬 배미기씨는 해남종합병원, 음악감독 성정훈씨는 해남군청 공무원이다. 
이들은 낭만스타일 통기타 듀엣으로 결합하기 전에도 각자 활발한 활동을 했던 음악인이다. 
그러한 이유 때문에 모임 결성과 동시에 여러 무대에 초청됐는데 특히 관객과의 호흡, 무대를 장악하는 분위기 때문에 한번 초청한 곳에선 반드시 다시 찾는 팀이 됐다.
평일엔 직장 때문에 공연이 힘들지만 주말은 쉬는 날 없이 통기타를 든다. 이들이 주로 부르는 곡은 7090, 해남에선 음악으로 재능기부 하겠다는 의지가 커 찾는 곳이 많고 또 부르는 곳은 어디든 간다.
낭만스타일이 더욱 대중에게 알려진 것은 활발한 SNS활동이다. 아무리 작은 무대일지라도 그날의 공연은 반드시 밴드 등 SNS에 올린다. 또 타 지역 초청공연에선 반드시 땅끝해남을 홍보한다. 
이들은 올해를 마감하는 의미에서 그동안 공연으로 얻은 수익금 중 북일면에 100만원, 지역아동센터에 100만원을 각각 기부하기도 했다.
해남의 여러 음악동아리 활동이 어느 때보다 활발한 요즘, 낭만스타일의 활동이 눈부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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