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테스트 운행 시작
해남역사 마무리 단계

계곡면 월암리에 들어서는 해남역사의 마무리 공사가 한창이다. 

 

 해남에 내년부터 철도시대가 열린다. 보성~임성간 철도 개통의 남은 기간은 1년 남짓, 당장 내년 2월부터 테스트 열차가 운행을 시작한다. 
계곡면 월암리에 역사가 들어서는 보성~임성리 간 철도 82.5km 구간의 총사업비는 1조6,353억원으로 올해까지 1조5,807억원이 투입된 상태며 2024년 이후 전력, 신호, 통신 등 기타 부대시설비로 559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현재 전체 공정률은 93.1%로 노반공사는 98.8%, 궤도 86.3%, 건축 83.3%, 전력·통신·신호· 전차선 공정은 75.9%로 확인됐다. 테스트 운전은 내년 2월부터 10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지난 12월20일, 계곡면에 들어서는 해남역사는 조경공사와 실내인테리어 공사가 한창이었다. 건축물과 철도 선로는 이미 공사를 마친 상태며 해남을 상징하는 공룡외형의 외관 공사와 주차장과 전기차 충전소 등 모두 마친 상태다. 
한국철도공사는 해남역사 외 강진역사, 영암역사에 288억원을 투입해 공정률 91.5%라고 밝혔다. 계곡 가학리에 들어선 고가 철도 525m구간도 모든 공사가 완료된 상태다. 
당초 비전철 구간으로 설계됐던 해남 구간은 순천~부산 복선전철화와 비교해 형평성에 맞지 않다는 의견에 따라 전면 전철화로 설계가 변경됐고 사업 기간도 1년 연장 추진됐다. 전력·통신·신호의 주요 공정은 특고압케이블 258km, 신호케이블 612km, 광케이블 460km 등 총 1,451억원이 투입되는데, 공정률은 아직 75%에 머물러 있다. 
보성~임성리 간 철도공사가 본격 추진된 것은 2020년 9월이지만 노반공사가 시작된 것은 2003년으로 해남에 철도사업을 추진한 지 20년 만에 철도길이 열리는 셈이다. 당장 내년 하반기에는 4시간11분이 소요되던 부산까지 2시간20분이 소요되며 보성∼목포 소요시간도 현재 2시간 9분에서 50분으로 79분 단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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