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아루 소방도로 신설 등
서해근 의원 제안

 해남군이 현재 추진 중인 2030년 군관리계획 재정비 사업이 현실에 맞지 않은 용도지역 변경 등 주민 불편사항을 해소하는 차원에 초점이 맞춰졌을 뿐 해남의 미래설계를 담지 못했다는 질타가 쏟아졌다.
해남군은 2030년 군관리계획 재정비안에 대해 14개 읍면 주민설명회를 마치고 현재 주민공람 중이다. 
지난 12월26일 해남군의회 간담회 주제로 2030년 군관리계획 재정비 사업이 올라왔다.
이날 서해근 의원은 해남군 관리계획은 기존 관리계획을 보완하는 수준에 그치고 있다며 해남의 미래발전 계획이 담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 의원은 “해남읍 남송리 도로변에 들어서는 각종 건물들이 도시계획 없이 들어서고 있고 대흥사 방면 동그라미 주유소 인근 한옥들도 계획 없이 들어선 경우다”며 “이러한 문제가 발생하면 이를 풀어주는 식의 도시계획은 민원 해결, 민원을 뒤따라가는 계획이다. 해남군 전체를 놓고 도시계획을 어떻게 수립할지에 대한 큰 틀의 재정비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또 “우수영관광단지의 경우 30년 전에 관광단지 범위가 지정됐는데 지금도 그대로 유지돼 있어 이를 확대할 것을 주문했다. 
이어 해남읍 상업지역 확대도 요구했다. 서 의원은 소도읍 가꾸기 때 도로변 중심으로 상업지구를 지정한 후 변동없이 지금에 이르다보니 개발이 안 된 지역이 거의 남아있지 않다”며 읍의 상업지구 확대를 주장했다. 
이날 간담회선 380세대가 거주하는 코아루아파트 인근에 소방도로를 신설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서해근 의원은 380세대가 거주하는 곳에 소방도로 계획도 없이 아파트가 들어섰다는 것 자체가 문제다며 이도 2030년 군관리계획 재정비 사업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군의회는 2030년 군관리계획 재정비 내용이 너무도 미비하다며 다시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 해남군의회에 보고해 줄 것을 요구했다. 
한편 2030년 해남 군관리계획 재정비는 1,050.48㎢ 해남군 행정구역 전역을 대상으로 용도지역·지구·구역 변경에 따른 관련법을 검토하고 장기미집행 군 계획시설에 대한 재정비와 2035년 군기본계획안 반영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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