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시네마 3년간 12만9,866명 관람
해남군민 1인당 평균 2편 영화 봤다

해남시네마 상영작 중 ‘서울의 봄’이 역대 가장 높은 스코어를 기록한 가운데 1월8일까지 상영이 이어진다.

 

 12월26일 기준 영화 ‘서울의 봄’이 7,149명의 관객을 동원, 해남시네마 개관 이후 가장 높은 관객수를 기록했다. 또 해남시네마는 2021년 7월 개관 이후 지금까지 누적관객수 12만9,866명을 기록해 해남군민 1인당 평균 2편의 영화를 관람했다.
영화 ‘서울의 봄’으로 연일 붐볐던 해남시네마는 지난 20일 개봉한 ‘노량’으로 관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노량’은 개봉 7일 만에 관객 1,511명을 기록하며 ‘서울의 봄’ 흥행을 잇고 있다.
해남시네마는 2021년 7월 코로나 팬더믹 속에 오픈, 3년 동안 7,400회의 영화가 상영됐는데 ‘대박 영화’가 터질 때마다 해남시네마에도 사람이 넘쳤다. 
전국단위 집계에선 흔히 ‘1,000만 관객 영화’를 가장 큰 흥행 기준으로 삼는다면 해남은 3,000명 전후의 관객이면 성공이라 할 수 있다.
지금까지 해남에서 관람객 3,000명 전후 영화는 6편이다. 12월26일 기준 ‘‘서울의 봄’(7,149명)’이 7천명이 넘은 관객으로 1위를 걷고 있고 2위는 ‘범죄도시3(5,833명)’, 3위 ‘한산:용의출현(4,724명)’, 4위는 ‘범죄도시2(4,659명)’, 공동 5위는 ‘공조2:인터내셔날(2,929명)’, ‘스즈메의 문단속(2,929명)’이 그 뒤를 잇고 있다. 
특히 ‘‘서울의 봄’’은 1월8일까지 상영 계획이 잡혀 있어 앞으로 관람객수는 더 증가할 예정이다. 가장 많은 상영횟수는 ‘스즈메의 문단속’이 132회 상영됐으며 ‘범죄도시3’도 130회를 상영한 바 있다. 또 현재 상영 중인 ‘노량’은 개봉 7일 만에 관객 1,511명을 기록해 좋은 출발을 보이고 있다.   
농촌지역 영화관이라고 해서 중장년층을 타겟으로한 영화만 좋은 성적을 거둔 것은 아니다. 해남시네마 역대 성적 20위권 내의 유아 청소년 영화는 ‘스즈메의 문단속’, ‘엘리멘탈’, ‘미니언즈2’, ‘3D아바타’, ‘스파이더맨:노웨이홈’ 등 상당수 포함돼 있다. 상영 횟수 대비 가장 높은 관객수를 보인 영화는 특별상영으로 선보인 ‘님아, 그강을 건너지 마오’와 ‘수라’다. 두 영화 모두 4회 상영에 262명이 관람했고, ‘쥬라기월드:도미니언 3D’도 3회 상영에 258명이 관람했다.
해남시네마는 블록버스터 외에도 ‘시네브런치’ 행사를 통해 독립영화를 꾸준히 선보이고 있는데, 씨네브런치는 매주 월·화요일 첫 회차에 커피 또는 음료 한잔을 무료로 제공하는 행사로 지금까지 47편의 예술영화를 상영했다. 내년 1월 씨네브런치 영화는 김민주 감독의 ‘교토에서 온 편지’로 한선화, 차미경, 한채아가 출연한다. 2023년 제29회 브졸국제아시아영화제에서 심사위원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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