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부 초반에 저장창고 등장
비밀스런 분위기 연출

넷플릭스 드라마 ‘경성크리처’에 옥매광산 명반석 저장창고가 깜짝 등장한다. (출처 넷플릭스)
 

 

 요즘 넷플릭스에서 인기 상영 중인 시리즈 ‘경성크리처’에 해남 옥매광산이 깜짝 등장했다.
세계적인 OTT플랫폼인 넷플릭스에서 지난 12월22일 공개한 ‘경성크리처’는 1945년대를 배경으로 생존이 전부였던 두 청춘이 탐욕 위에 탄생한 괴물과 맞서는 이야기이다. 배우 박서준과 한소희가 출연한 10부작 드라마로 700억원이 투입됐다. 
29일 현재 ‘경성크리처’ 파트1은 공개 3일 만에 국내 1위를 비롯해 글로벌 톱 10(비영어) 부문 3위에 올라섰다. 이 외에 싱가포르, 태국, 대만, 인도, 필리핀 등 총 20개 국가 톱10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며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다. 
이 작품은 일제강점기 시대가 배경인데 해남 역사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1부에 등장하는 옥매광산 저장창고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다.  
옥매광산은 드라마 1부 ‘나진(納人)’편 인트로에서 일본군이 인간 실험체를 소각하는 장면에 등장한다. 
본래 해당 건물은 옥매광산에서 채취한 광물을 건물 옥상에 모은 뒤 옥상에 뚫린 구멍 사이에 광물을 투입, 1층 레일을 통해 선착장으로 옮기는 광물 저장 시설로 쓰였다. 
아치형 문이 뚫린 내부 칸막이 구조와 광물 투입 구멍에서 세어 들어온 빛이 내부 일부를 비취는 형식인데, 독특한 건물 구조와 어두 컴컴한 실내 환경이 비밀스러움을 배가시키고 있다. 
또한 해당 건물이 실제 일제강점기 시대 지어진 건물이라는 점과 수탈의 장소라는 점에서 현실과 일부 유사한 점도 발견할 수 있다.  
한편, 경청크리처 제작사는 해당 장면을 연출하기 위해 2022년 7월 해남을 방문, 이틀간 촬영에 들어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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