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크사이드, 북일면 인구 넘어선다
인구감소 더딘 곳 송지 16.3% 감소

해남 인구가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가운데 면단위는 10년 사이 인구가 16~25% 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해남 인구가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가운데 면단위는 10년 사이 인구가 16~25% 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인구가 해남읍으로 쏠리고 특히 거주형태가 아파트로 변하면서 파크사이드 거주인구는 북일면 인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해남 14개 읍면 중 감소세가 가장 높은 면은 산이면과 화원면으로 10년 사이 각각 25% 감소했다. 산이면은 2014년 4,673명에서 2023년 3,500명으로 1,173명이 감소했고, 화원면은 4,366명에서 3,254명으로 1,112명이 감소했다. 
읍면 중 가장 인구수가 적은 북일면은 10년 사이 16.3%가 감소했지만 현재 인구가 1,958명대로 2천명대가 무너졌다. 
해남읍 구교리에 들어서는 파크3차가 완공되면 1차 263세대, 2차 323세대, 3차 294세대 등 총 880세대로 북일면 인구와 맞먹게 된다. 이도 10년 후면 역전될 수 있다.
또 지금과 같은 인구감소 추세라면 30년 후 거의 대부분 면이 1,000명대로 인구가 내려앉고 농촌마을은 10가구 이하의 마을이 대부분을 차지하게 된다.   
10년 전 해남군 인구는 7만6,997명, 세대수는 3만5,336세대였다. 세대당 인구도 2.18명이었다. 
그러나 10년이 지난 2023년 11월 기준 해남 인구는 6만4,658명으로 16.5%가 감소했다. 
하지만 10년 사이 읍 쏠림이 가속화되면서 해남읍은 2014년 2만5,252명에서 현재 2만3,939명으로 5.19%인 1,313명만 줄었다. 
해남 전체 인구감소 16.5%에 비하면 3배가량 더딘 감소세이다. 이와 달리 면단위 인구감소는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산이면과 화원면의 25% 감소에 현산면이 3,461명에서 2,649명으로 23%, 마산면 2,878명에서 2,276명으로 20.9%, 화산 3,831명에서 2,965명으로 20.6%가 감소했다. 
또 황산 20.3%, 문내 20%, 북평 19.3%, 옥천 18.3%, 계곡 18.3%, 순으로 나타났다. 
인구감소가 가장 더딘 곳은 송지면으로 6,659명에서 5,790명으로 16.3%가 줄었으며 반대로 면단위 중 가장 인구가 적은 북일면은 2,333명에서 1,958명으로 16.3%만 줄었다.
세대당 인구수도 10년 전과 비교해 0.18명이 감소해 핵가족화의 진행이 가속화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2014년 해남군 세대당 인구는 2.18명이었지만 2023년은 2.0명, 이중 해남읍 2.2명을 제외한 2명을 넘는 지역은 송지면이 유일했다. 
세대당 인구가 가장 적은 곳은 황산면과 마산면으로 각각 1.7명 수준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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