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고 공익쇼핑몰
고객층도 더 다양화

유통지원과 해남미소팀은 올 한해 각종 프로모션과 마케팅으로 매출 236억원을 달성했다.
 

 

 해남군 직영 온라인 쇼핑몰 ‘해남미소’가 올해 매출 236억원을 돌파. 직영 12년 만에 역대 최대 매출액을 달성했다. 이는 지난해 총매출 158억원보다 49% 증가한 금액이다. 
해남미소의 성장세는 지난 2018년 22억원, 2019년 최초로 50억원을 돌파한데 이어 2020년 100억원, 2021년 200억원 돌파라는 놀라운 기록을 세우며 전국 지자체 최고의 공익쇼핑몰로 자리잡았다.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해남미소의 매출 1순위를 차지한 것은 쌀과 잡곡으로 올해 매출 59억을 올려 전체 매출의 25%를 차지했다. 2위는 절임배추로 56억원, 외에도 고춧가루, 고구마말랭이, 김치 등 농산가공식품이 매출을 올렸다. 
마산면 식품특화단지에 위치한 해남미소 사무실에는 13명의 직원이 근무한다. 고객 상담 전화, 고객관리, 생산자 관리 등 직원마다 각자의 일을 맡아 뛴다. 
신분은 공무원이지만 업무는 세일즈맨, 스스로도 자신들을 영업사원이라 칭한다. 해남미소팀 공무원은 상당히 젊다. 젊다보니 상품에 가치와 감성을 더하며 소비자들의 마음을 파고든다.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그린해피데이’, ‘쌀기획전’ 등 매달 다양한 이벤트를 내놓으며 올해만 자체 프로모션을 50번 이상 진행했다. 프로모션이 열리면 할인폭이 크다 보니, 지난 12월 그린해피데이에는 매출 1억2,000만원을 기록했다. 
올 한해 해남미소팀의 움직임은 분주했다. 대부분 지자체가 위탁을 통해 쇼핑몰을 운영하지만 해남군은 해남미소팀이 전담해, 공무원들이 직접 쇼핑몰을 운영하고 있다.
직원들은 올해 절임배추 품질을 높이는데 주력했다. 농가시설 점검을 통해 햅썹시설에 준하는 기준으로 4개 업체를 제외했다. 바닥 코팅, 스테인리스 절임통 사용 등 위생적인 제품 생산 업체를 기준으로 40개 업체가 해남미소를 통해 절임배추를 판매했다. 
군 관계자는 “매출 성장의 이유는 특판 비중이 높다. 직거래, 홈쇼핑, 시장, 고정 거래처 등에 매출이 활발히 일어나고 있고 또 카카오 등으로 B2B 모바일 마케팅을 통해 새로운 고객이 유입되면서 주 고객층도 다양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 고객 편의를 높이고자 해남미소 홈페이지 시스템을 개편해 보다 편리한 결제 시스템을 갖출 예정이다. 
해남미소는 입점 수수료가 5.5%로 수수료가 낮은 편이며, 농어가의 이익이 최대한 창출될 수 있도록 한 점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해남미소에서는 판매, CS 관리 등을 전담하고, 농가에서는 주문된 상품을 포장해 발송하면 된다. 
해남미소 이동호 팀장은 “올해 직원들의 노력으로 각종 프로모션과 마케팅 등 연매출 236억을 달성하게 됐다”며 “해남의 좋은 농산물을 전국의 소비자에게 좋은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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