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유화된 공영주차장
주차단속 상시화해야

[2024.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주차난]

해남군이 주차난 해결을 위해 주차장과 홀짝제를 늘리고 있지만 주차난은 풀리지 않고 있다. 
 

 

 해남군의 주차문제, 단지 주차장을 늘리는 것으로 해결할 수 없다. 매년 주차장은 늘고 있지만 주차난은 물론 교통질서 또한 전혀 나아지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해남군이 실행하고 있는 주정차 홀짝제의 실효성에 대한 개편의 목소리도 높다. 해남군은 불법 주정차를 막기 위해 읍내 주요 도로에서 홀짝제를 시행하고 있다. 수성사거리~101스퀘어빌딩, 101스퀘어빌딩~해남교~해남동초 등 차량 이동이 많은 1.8km의 구간이 현재 홀짝제 운영 구간이다. 또 고도리 5일시장 인근도 홀짝제 운영을 앞두고 주차라인 도선 작업을 마친 상태다. 
그러나 홀짝제는 주차난 해결에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있다. 단속차량을 피해 불법주정차가 빈번하게 발생하면서 홀짝제 자체가 안착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또 홀짝제가 과연 필요할까라는 의견도 있다. 오후 6시 이후 홀짝제 단속이 끝난 시간엔 많은 차량이 양쪽 도로에 즐비하게 늘어서 있어도 운전에는 큰 무리가 없다는 의견이다. 
오히려 양방향 주차보다는 모퉁이 주차, 주차선을 지키지 않은 차량으로 인한 주차라인을 무시한 차량으로 인한 교통난이 심각하다. 이는 해남군이 홀짝제를 운영하고 있지만 실효성에 대해선 전혀 점검을 하지 않고 있다는 비난도 있다. 
해남군은 그간 고정형 단속카메라와 2명의 차량단속반으로 해남군 전체 불법주정차를 단속했다. 그 결과 어떠한 정책을 내놓아도 결과는 용두사미에 그쳤다. 
현재와 같은 방식이면 고도리 5일시장 홀짝제도 무용지물이 될 가능성이 높다. 
해남읍 신 모씨는 “정작 필요한 것은 홀짝제가 아닌 교통질서를 잡는 것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 주말 읍내를 운전했다면 모두 알 것이다. 지금 문제는 양방향 주차가 아니라 교통 흐름에 방해가 되는 불법주정차가 문제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해남군에서는 불법주정차 단속을 매일 진행하고 있지만 불법주정차는 여전하다. 또 막대한 예산을 투입한 공영주차장 중 일부는 특정 상가의 사유지로 전락했다. 
또 인근에 공영주차공간이 있음에도 도로변 불법 주차와 중복주차도 허다하다. 
이는 상시적인 인력이 주정차문제 해결을 위해 배치돼야 함을 의미한다. 잠깐의 계도가 아닌 교통질서가 완전히 안착될 때까지 지속성도 유지해야하는 사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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