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청 2024년 1월1일자 인사로 여성사무관이 12명이 됐다. 또 남성 중심의 군청 각 실과소장에도 여성 사무관이 대거 배치되면서 가장 많은 여성과장 시대를 열었다.
현재 해남군청 실과소별 여성 사무관에는 가족행복과에 김미자 과장, 민원토지과 김은자, 유통지원과 김은주, 문화예술과 박선미, 환경과 김경자, 보건소 김미숙 소장, 보건소 건강증진과 소은영 과장, 보건정책과 박영미, 농업기술센터 농촌지원과 정원경 과장에 이어 화산면 김건희 면장, 현산면 최문숙 면장, 북평면 김향선 면장이다.
2021년 여성 서기관 및 사무관 8명에서 12명으로 늘어난 것이다. 
2016년에는 14개 읍․면 중 7개 면의 면장이 여성사무관으로 채워져 한때 여성면장시대를 연 바 있다. 이때만 해도 군청 실과소엔 여성 사무관이 없었다.
그런데 올 1월1일자 인사로 여성면장은 3명인 대신 9명의 여성이 군청 실과소 과장을 꿰찼다.
또 1월1일 인사에서 여성팀장들이 각 실과소 수석팀을 꿰차는 시대도 열었다. 군청 28개 실과소 중 수석팀을 맡은 여성 팀장이 15명에 이르러 53.6%에 이른 것이다.  
이러한 추세라면 여성 사무관 비율도 급속히 높아질 전망이다.
군청 각 실과소별 수석팀의 팀장을 맡은 여성 공직자론 관광실 수석팀인 관광정책팀장에 정근순, 미래공동체과 인구정책팀 이금심, 복지정책과 양성정책팀 최정순, 복지정책과 복지행정팀 강명화, 민원토지과 일반민원팀 박선희, 안전교통과 안전총괄팀 김미향, 농정과 농업정책팀 오유미, 해양수산과 해양개발팀 이정선, 문화예술과 문화예술팀 정현경, 유통지원과 유통정책팀 임은선, 경제산업과 지역경제팀 김향희, 보건소 보건행정팀 김숙경, 농업기술센터 지도기획팀 이은주, 상하수도사업소 수도경영팀 조영주, 해남군교육재단 운영지원팀 김라영 팀장이다. 이는 역대 가장 높은 수석팀장의 여성 비율이다. 
현재 해남군청 정규직은 890명으로 이중 여성 공직자는 398명으로 44.7%를 차지하고 있다.  2016년 265명에 비해 매년 증가하고 있다. 특히 6급 여성 비율도 40%를 넘어섰다. 해남군청 6급은 총 249명, 이중 여성이 103명으로 41.4%를 차지하고 있다. 
2007년에만 해도 여성사무관은 전혀 없었고 당시 4명에 불과하던 여성팀장이 13명으로 늘자 당시 지역사회가 떠들썩했다. 그러나 당시 여성팀장의 업무는 복지와 보건에 집중돼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여성사무관들이 유통, 문화, 환경, 민원 분야에까지 폭넓게 진출했고 여성팀장들의 영역도 해양, 교통, 상하수도, 경제 분야까지 확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