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은 겨울철 폭설과 한파 피해를 최소화하고 생산성을 높일 수 있도록 가축과 축사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폭설이나 강풍에 파손된 축사는 빠르게 복구하고, 지붕에는 눈이 쌓이지 않도록 쓸어내리며 쌓인 눈은 난방기 등을 이용해 내부 온도를 높여 빨리 녹인다. 전기시설을 점검해 누전이나 합선으로 인한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한다.
오래되고 낡은 축사는 내부에 지붕 버팀목을 설치해 지붕이 주저앉지 않도록 해 가축의 피해를 최소화해야 하고, 축사가 무너진 경우 즉시 가축을 안전한 곳으로 이동시켜 관리하고, 출하시기가 가까워진 가축은 조기 출하를 고려해야 한다.
외부환경이 갑자기 바뀌거나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면 가축의 생산 활동 및 유지에 좋지 않으므로 사료는 평소보다 10% 정도 늘려서 급여한다. 
폭설 이후에는 축사 바닥의 온도가 낮아질 수 있으므로 볏짚, 톱밥, 왕겨 등을 충분히 깔아주고 축사 옆에 배수로를 깊게 설치해 눈 녹은 물로 인한 습기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한다.
군 관계자는 “미리 폭설과 한파를 대비하면 복구에 필요한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고 안정적으로 가축을 사육할 수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