읍 고도리 등 26개소
다음 달 설계 들어가

 해남군이 버스 승강장의 대대적인 정비에 들어간다. 
해남군은 올해 대중교통 승강장 시설비 사업비로 3억9,600만원을 들여, 해남 고도리 버스 승강장 등 26개 승강장 교체공사를 실시한다.

 가장 승하차 이용객이 많은 고도리 승강장은 5,0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되고 나머지 승강장은 1,300~1,400만원을 들여 승강장을 교체한다. 

 교체 대상지는 읍 고도리, 삼산면 봉학‧상금‧창리‧항리, 화산면 사포‧송계‧중정, 현산면 고담‧만안, 송지면 가차, 북평면 묵동, 북일면 신픙‧내동‧내동2, 계곡면 둔주‧마고, 마산면 금자‧상등, 황산면 신성‧평덕, 산이면 상공‧송천‧진산, 화원면 안골‧초동 승강장이다. 버스 이용객이 많은데 비해 승강장 시설이 낙후한 승강장이 우선 대상지다.
초고령화에 접어든 해남군의 대중교통 이용 대상자는 주로 고령자이다. 

 도심의 경우 버스승강장은 단순 기다림의 공간이 아닌 문화공간이며 또 첨단시설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간으로 변모하고 있다. 
또 단순 더위와 추위를 피하는 공간에서 벗어나 황사와 미세먼지로부터 주민들을 보호하는 역할도 한다. 칸막이가 없는 간이 승강장은 발열 의자를 설치해 이용객을 배려하는 곳도 많다.
하지만 해남은 비바람이 들이치거나, 간이의자와 버려진 소파 등에 몸을 의지하는 경우가 많아 대대적인 승강장 교체가 필요한 상황이다. 또한 이번 교체사업 선정지 외에도 교체가 시급한 곳에 대한 추가 점검도 필요하다.

 해남군 관계자는 “이용객이 많고 시설이 낙후한 버스 승강장을 우선으로 교체하고 읍 고도리의 경우 고령의 이용객이 많아 이를 고려한 설계에 들어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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