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력업체 조율 마무리
교통 혼잡 예고
준비 기간만 3년이 걸렸던 전선지중화공사가 다음달 첫 삽을 뜬다.
전선지중화사업은 일반 토목공사와 달리 통신업체와 한전 등이 공사를 동시다발로 진행되기 때문에 일정 조율이 가장 어렵다.
하지만 최근 협력업체 간 공사 시기 협의가 끝나면서 이르면 2월13일부터 공사가 시작될 예정이다. 완공 시기는 12월로 10개월가량 진행될 예정인데 기상 상황과 굴착 후 하수도와 가스관 등 현장 상황에 따라 연장될 가능성이 크다.
공사는 총 4개 구간으로 1구간은 천변교~서림공원이며 2구간은 서림공원~주공1차 구간, 3구간은 해남성당~월간맥주사거리, 4구간은 주공1차~군청사거리까지로 총길이는 1.8km다.
총사업비는 60억원(국비 11억원, 군비 23억원, 한전·통신사 25억원)으로 전력·통신 배관 매설 및 도로복구, 입선작업, 전주철거 작업이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해남군 관계자는 “오랜 기간 준비한 전선지중화사업이 시작되는데, 한번 공사가 시작되면 차량 이동은 물론 주민들의 보행 등에 불편이 따를 수 있다. 하지만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으로 시작된 공사인 만큼 넓은 양해를 부탁드리며 최대한 신속하게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전선지중화사업은 1차 사업으로 해남군은 추후 구)광주은행 사거리~고도리 비타민마트 사거리, 고도리 사거리, 천변교에서 터미널 회전교차로, 농협주유소 회전교차로, 구 전남슈퍼에서 대흥사 사거리, 농협주유소에서 고도리 회전교차로까지의 연차사업을 통해 읍내 주요 구간을 정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