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은 2009년부터 출산가정의 의료비 부담 경감을 위해 셋째아 이상 자녀를 대상으로 신생아 건강보험 지원사업을 추진하던 것을 올해부터는 둘째아 이상으로 확대 추진한다.

 해남군 신생아 건강보험 지원사업은 월 3만원의 보험료를 5년 동안 지원해 10년 보장되는 만기 환급형 종합보험으로 암, 교통상해후유장애, 질병, 골절, 화상 등 영유아기에 집중 발생되는 질환을 주로 보장, 양육 부담을 완화했고, 만기 시에는 자녀 교육비로 활용하도록 설계됐다.

 최근 3년 423명에게 9,658만원의 보험료가 지원됐으며, 최대 지원 사례로는 2012년 암 진단비, 수술비 등 약 5,000만원을 지원해 경제적으로 큰 도움이 된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총 191명이 보험에 가입돼 있으며 앞으로 둘째아 이상으로 확대됨에 따라 지원 인원은 점차 늘어날 전망이다. 그 외에도 해남군은 신생아 양육비, 기저귀 구입비 지원 등 저출산 극복을 위해 40여 종의 임신･출산･양육에 대한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신생아 건강보험 지원 사업 등 신청은 거주지 읍면사무소를 방문해 출산서비스 통합처리를 통해 원스톱으로 한번에 신청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해남군보건소 행복출산원스톱 지원센터(☎531-3796)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