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설 장바구니
물가부담 줄인다

 해남군은 최근 설 차례상 물가가 역대 최고치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설 명절 서민 가계 부담이 커진 만큼 물가안정을 위한 선제적 조치에 나선다.
군은 우선적으로 서민생활과 가장 밀접한 지방공공요금 3종(상수도료, 하수도료, 쓰레기봉투료)에 대해 올해도 동결기조를 유지하고, 오는 8일까지 설 물가안정 관리 특별대책기간으로 설정해 물가관리 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
먼저 직접적인 설 장바구니 가격부담 완화를 위해 2월 한 달간 해남사랑상품권 10% 할인과 함께 한도액을 100만원으로 늘려 지원하는 동시에 군 온라인 쇼핑몰 해남미소에서는 설 연휴 전까지 농수특산물 및 가공식품 137여개 품목을 대상으로 최대 46% 할인행사를 추진한다.

 더불어 물가모니터요원, 유관기관과 물가안정 합동점검반을 편성해 전통시장, 상점가, 소매점포 등을 대상으로 원산지 허위표시, 섞어 팔기, 가격담합, 계량 위반 등 불공정 상거래행위를 집중 지도·점검할 계획이며, 설 명절 주요 성수품 16개 품목을 대상으로 수급 상황 및 가격 동향을 수시로 관리한다.
또한 전통시장 이용 활성화를 위해 전 공직자, 유관기관 등이 함께하는‘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추진하고, 설 연휴 기간 전통시장 장보기에 불편함이 없도록 인근 주차장, 화장실 등 편의시설 점검에도 나선다.

 한편 오는 6일에는 해남매일시장과 해남읍5일시장에서 민관이 함께하는 지역물가안정 캠페인을 개최해 설 명절 맞이 전통시장 장보기, 물가안정 동참, 착한가격업소 이용 홍보를 통해 민간 주도의 요금 안정화 분위기를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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