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은 본격적인 고추 육묘 시기를 맞아 고품질 고추 생산을 위한 육묘상 관리에 더욱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고추는 육묘 기간이 75~80일 이상으로 길고 모종 상태에 따라 초기 수량에 큰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시기인 만큼 우량한 모종을 키워 내기 위해서는 온도, 수분, 병해충 관리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 주간에는 25℃가 전후로 관리하며 이식 직후에는 야간온도를 20℃로 유지해 활착을 증진해야 한다. 활착 이후에는 15℃ 이하로 떨어지지 않도록 관리해야 한다.

 육묘상이 저온·다습해질 경우 모잘록병 발생이 많아지면서 지제부가 물에 데친 것처럼 물러져 고사하는 증상이 나타난다. 모잘록병 예방을 위해서는 환기를 자주하고 관수 시 상토가 너무 습하지 않도록 관리해야 하며 발병했을 경우에는 신속히 적용약제를 살포해 확산을 막아야 한다. 육묘기간 중 진딧물, 총채벌레 등 해충 피해가 크며 특히 꽃노랑총채벌레의 경우 육묘하우스 내 주변에 있는 월동 잡초와 토양 잔재물에서 월동하다가 육묘 중인 고추 모종에 붙어 바이러스병(일명 칼라병)을 일으킬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또한 고추 육묘 후기는 영양분을 충분히 공급해야 정식 전까지 튼실하게 자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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