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의회 의원간담회
해남군 3개 재단 첫 검토

해남군의회가 해남군청 3개 출연기관에 대한 첫 검토에 들어갔다. 
해남군의회가 해남군청 3개 출연기관에 대한 첫 검토에 들어갔다. 

 

 해남군의회가 해남군이 운영하는 3개 출연기관에 대한 첫 검토에 들어갔다.
지난 2월19일 군의회 운영위원실에서 열린 ‘2024년 제3차 의원간담회’ 주제는 해남군 출연기관인 해남문화관광재단, 해남군교육재단, 해남먹거리통합지원센터의 추진현황과 계획을 청취하고 질의응답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해남문화관광재단은 14개 사업 및 신규사업에 대해 설명했다. 다만 신규사업으로 추진하려 했던 K-POP 콘서트는 도비 확보가 불확실해지면서 사업이 무산됐다고 보고했다.
이에 박종부 의원은 “해남군 관광재단이 설립되면서 정말 기대에 컸는데 새로운 사업이 없다”며 “기존 해남군에서 해왔던 사업 말고 큰 그림에 대한 도전이 필요하다, 버릴 것은 버리고 새로운 결과물을 만들어내야 한다고”고 주문했다.
민찬혁 의원은 “문화관광재단이 추진하는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SNS 채널구축 사업은 단독실행보단 군청 기획실과 홍보실과 연계해 시너지를 얻어야 하고 일부 사업은 예산대비 효율성이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서해근 부의장도 중장기 계획 수립을 요구했다.  
이날 의원들의 통일된 의견은 ‘해남군청 실과에서 넘어온 업무가 아닌 문화관광재단 고유의 중장기 프로젝트를 구성, 큰 그림을 그려나갈 것’을 요구였다.
실제 해남문화관광재단은 관광객 유치 인센티브 지원, 농촌관광, 땅끝마실, 시티투어, 강해영 프로젝트, 원도심 상권활성화사업 등 해남군에서 이관된 업무가 주를 이루고 있다. 자체 사업은 해남예술인 네트워크 구축, 마을축제 아카데미, 해남예술인 한마당 등에 불과하다. 
당초 해남군이 해남문화관광재단을 해남문화관광의 컨트롤타워로 만들겠다고 밝힌 포부와는 거리가 먼 행보이다. 
이날 해남군교육재단도 추진현황에 대해 보고를 했는데 이기우 의원은 “해남읍에서 화원고등학교로 다니는 학생들을 위한 교통이동권 보장”을 요구했고, 김영환 의원은 “방치된 옥천 고구려대학 부지를 주민복지 공간으로 활용할 방안”을 주문했다.  
해남먹거리통합지원센터에 대해 박종부 의원은 “명절 때 타 지역에서 생산된 과일이 판매됐다. 해남에서 생산된 제품 위주로 로컬푸드가 운영될 수 있도록 힘써 달라”고 했다. 

저작권자 © 해남우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