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송문학촌 토문재(촌장 박병두)의 올해 입주작가 공모도 뜨거웠다. 입주작가 공모에는 147명이 응모했고 이중 최동호 문학평론가, 김다은 소설가, 김이듬, 홍은택 시인 등 62명이 입주작가로 선정됐다. 
이번 입주작가 공모에도 시, 소설, 수필, 평론, 미술, 음악 등 다양한 장르의 창작자들이 입주를 희망했다. 또 땅끝이라는 지리적 특성과 전 장르를 포괄하는 다양한 작가군, 전 세대를 아우르는 공간이라는 이점이 작용했다. 작가들이 머물며 창작의 결실을 맺고 있는 인송문학촌 토문재는 박병두 촌장이 땅끝 해남의 새로운 문학 진흥의 진원지이자 작가들의 인문주의 정신이 되살아 나는 공간으로 꾸민 곳이다. 
인송문학촌은 지난 2월7일 선정심의위원회를 통해 입주를 희망한 147명을 놓고 장르간 안배와 성비의 균형 등을 고려해 입주작가를 선정했다.
한편 인송문학촌 토문재는 2020년 1,300평 부지에 박병두 작가가 사재를 털어 전통 한옥으로 꾸민 것이다. 35명이 앉을 수 있는 인송정 정자와 24시간 토문재 북카페 휴게공간도 갖추고 있다.
EBS 한국기행과 채널A 도시어부 방송 촬영 등 ‘글을 토해 내는 집’으로 해남 인문도시의 인문학 명소로 사람들의 관심과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