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동 한방통닭집
임성우 향우, 꾸준한 나눔

한시간 이상 줄을 서야 차례가 오는 한남동 한방통닭을 운영하는 임성우 대표는 통닭나눔 활동에도 열심이다.

 

 LG 구광모 회장, 신세계 정용진 회장도 이 집의 마니아다. 
국내 톱스타들도 기다렸다 포장해갈 정도로 명성을 잇고 있는 한남동 한방통닭집, 계곡면 출신 임재철 향우에 이어 아들 성우(44)씨가 대를 잇고 있는 곳이다.
800여명의 일본 관광객들이 장근석 배우와 함께 찾아와 300마리를 포장해 가는 등 한시간 이상 기다려야 포장이 가능한 한방통닭집은 한남동을 넘어 대한민국 대표 통닭 마니아들의 순례 맛집이 됐다.
한방통닭집이 명성을 잇는데는 맛뿐 아니라 임성우 대표의 나눔 때문이다. 그는 월요일과 화요일 어려운 이웃과 시립노인복지관(디딤돌사업)의 독거노인들을 찾아 한방통닭을 무료로 나눠 주는 나눔을 이어 오고 있다.
지난해 12월 27일에도 사회복지법인 영락사회복지재단 영락아동복지센터(원장 김병삼)를 찾아 원생들에게 한방통닭 75마리를 선물했고 올 2월3일에는 복지센터 혜심원(권필원 원장)을 찾아 원생들에게 한방통닭 100여 마리를 전달했다.
이러한 활동으로 임성우 대표는 용산의 자랑스런 젊은이로 알려져 있다.
임성우 대표의 선행은 3년 코로나19로 대구가 고립됐을 때 밤낮없이 고생하는 대구의료원 의사와 간호사들에게 한방통닭 75마리를 택시로 두 번 전달해 준 일이 알려지면서 주변에서  알게 됐다.
한남동 한방통닭집은 25년 전 임재철씨 부부가 문을 열었고 8년 전부터 아들 임성우 대표가 운영하고 있는데 현재 문전성시를 이루는 한방통닭집으로 성장했다.
아들 임성우 대표가 가게를 물려받을 때만 해도 한방통닭집은 한산했다. 이에 임성우 대표는 SNS로 한방통닭을 알리며 성실히 손님을 맞이했고 이때부터 간간이 유명인들이 찾곤 했다. 
그러기를 1년, 기적이 일어났다. 2017년 이경규와 소유진, 안재욱이 진행하는 KBS2 냄비받침에 스타가 자주 찾는 맛집으로 소개됐고 이후 이영자의  MBC ‘전지적 참견 시점’ 에 소개되면서 이곳은 이영자의 통닭집으로 더욱 유명세를 탔다. 
스타 중 배우 김명민은 이 집의 단골. 피겨여왕 김연아도 이곳을 찾았고 또 중국 관광객들 사이에서도 꽤 알려진 가게가 됐다. 
한방통닭구이는 30~35일 된 무게 900g의 영계를 영지버섯 등 각종 한방 재료에 담가 숙성시킨 후 물에 불린 찹쌀과 감초 대추 마늘 등을 넣고 국내산 상수리 참숯으로 구워낸다. 기름기 없는 촉촉하고 야들야들한 속살, 바삭바삭한 닭 껍질의 별미를 만들어내고 있는 것이다. 
굽는 방식도 초벌한 닭을 식힌 다음 숯불로 다시 구워내는 시간이 1시간, 많은 시간이 투자되기에 하루 판매할 수 있는 양은 한정적이다. 
한남동 한방통닭집은 한남동 MG마을금고 앞에 위치하고 영업시간은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는 오후 4시10분부터 밤 12시30, 금요일과 토요일은 새벽 1시30분까지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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