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단위 16개교 7명 미만
어불도·마산용전 휴교상태

산이초 입학식 날 1명의 신입생이 교장선생님으로부터 입학선물을 받고 있다.(사진=산이초 홈페이지)
산이초 입학식 날 1명의 신입생이 교장선생님으로부터 입학선물을 받고 있다.(사진=산이초 홈페이지)

 

 초등학교 입학식이 지난 3월4일 일제히 열렸다.
올해 초등 입학생 수는 총 287명으로 지난해 314명 대비 8.6%가 감소했다. 신입생수가 300명 이하로 떨어진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해남읍으로 인구 집중 현상이 지속되면서 해남동초 148명과 해남서초 60명 등 전체 입학생 수 73%가 읍으로 쏠렸다. 
면단위 중 가장 많은 입학생이 들어온 곳은 송지초로 13명이 입학했고 나머지 면단위 학교는 모두 한자리 수에 머물렀다. 
화산초와 현산초, 북평초, 산이서초, 화원초, 현산남초분교장은 각 3명의 입학생을 받았으며, 송지서정초 4명, 어란진초와 북일초, 옥천초, 마산초 5명, 삼산초 6명, 황산초와 우수영초엔 각각 7명이 입학했다. 
송호초와 산이초는 입학생이 1명에 그쳤고 어란진초 어불분교와 마산초 용전분교는 2018년 이후 재학생도 신입생도 없어 휴교에 들어간 상태다. 
학생수 감소는 전국적인 현상으로 전남지역에서 신입생을 받지 못한 학교는 20곳이며 전국에선 157개 학교가 올해 신입생이 단 1명도 없다.
해남교육청 관계자는 “학생수가 큰 폭으로 떨어지고 있지만 모든 학생 한명 한명이 너무 귀하고 소중한 존재라는 점은 변하지 않는다”며 “해남의 모든 아이들이 행복한 학교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포괄적인 장학사업과 민·관·학 협업을 통해 보다 나은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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