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에 맞는 향교운영
교유기관 역할 다할 터

                                                                                             
                 임형기 신임 향교전교                                             김문재 신임 유도회장              

 

 해남향교 제52대 임형기 전교, 제36대 성균관유도회 해남군지부 김문재 회장이 취임했다.
지난 3월3일 해남향교 충효관에서 열린 이취임식은 지역유림 및 축하객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또 제51대 장성년 전교와 34대 임형기 유도회장이 이날 이임했다.
신임 임형기 전교는 취임사에서 “향교는 유교사상의 근간인 충효와 더불어 인의예지신을 지켜야할 필수 덕목을 배우고 실천하는 학문의 전당이다”며 “이제는 현대에 맞게 ‘온고지신’의 정신으로 배우고 교육해 가자”고 말했다.
임 전교는 실천 방향으로 “각 원사제향의 현대화, 홍보강화를 통한 유림조직의 활성화, 선비정신의 행동화를 통해 사회로부터 존경받는 향교, 지역으로부터 사랑받는 유림이 되자”고 강조했다.
김문재 유도회장은 취임사에서 “변화하는 시대에 맞게 유림도 변해야 국민과 함께하고 시대에 순응하는 향교가 될 것이다”며 “해남향교가 지향하는 제향과 교육기관이라는 큰 틀 속에서 해남향교 발전에 사명을 다 하겠다”고 관심과 협조를 바랐다.
윤재갑 국회의원은 축사를 통해 “해남향교는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훌륭한 향교로 유명하다는 것이 정설이다. 이는 전교 및 유도회장을 비롯한 여러 유림들의 노력의 산물이다”며 “해남향교가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이취임식에 앞서 진행된 유경록 선생의 연산장학회 장학금 수여식에는 올해 대학을 입학한 20명의 유림 자녀들에게 장학증서와 각 100만원의 장학금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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