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송 작가 김창수씨
‘수성송과 얼굴’ 전시

독립운동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수성송과 얼굴’ 전시가 해남공룡박물관에서 4월15일까지 진행된다. 
독립운동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수성송과 얼굴’ 전시가 해남공룡박물관에서 4월15일까지 진행된다. 

 

 3‧1절을 기념해 해남공룡박물관에 해남의 상징 수성송과 독립운동가 얼굴 드로잉 작품이 전시돼 있다. 
‘수성송과 얼굴’ 전시는 김창수 작가가 22년 동안 그려온 수성송 작품과 지난 10년 넘게 해온 얼굴 드로잉 작품 총 35점이 전시됐다.
그가 그린 얼굴들은 공룡의 형태로 벽면에 전시됐는데 여기엔 독립운동가들의 얼굴, 독립을 간절히 바랐던 주민들의 얼굴, 현대를 살아가는 지역민들, 내면의 얼굴 등이 걸렸다.  
해남출신 독립운동가인 지강 양한묵 선생은 종이에 유채로 표현이 됐다. 또 공룡 몸통에는 홍범도, 김좌진, 이범석, 김마리아, 지청천 등 8명의 독립운동가 얼굴이 담겼다. 담담하고 비장한 독립운동가들의 얼굴 아래로는 투명 먹으로 간절히 독립을 위해 발버둥 치고 몸부림치는 움직임을 담고 있다. 안중근 의사의 얼굴도 전시돼 있다. 
김창수 작가는 “나는 태어나 무엇을 했는가? 물음표를 던지며 나라의 독립을 위해 목숨과 재산을 바친 독립운동가, 간절하게 독립을 원하며 일제와 싸웠던 독립투사를 생각하며 작품을 그렸다”며 “이 그림은 독립운동을 했던 모든 조상분들에게 바친다”고 말했다. 
3월2일부터 4월15일까지 열리는 ‘수성송과 얼굴’ 전시에서는 인물화뿐만 아니라 힘과 에너지, 기상을 담고 있는 다양한 수성송 작품을 볼 수 있다. 
또 우리나라의 민족성을 상징하는 태극기를 주제로 한 ‘국가상징 태극기와 독립운동’ 특별전도 월15일까지 공룡박물관 1층 복도에 전시돼 있다. 
이번 특별전은 관람객들이 독립운동의 역사적인 순간들을 떠올리고, 시대의 흐름과 변화를 탐구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관람객들은 그래픽 패널로 이뤄진 한국독립운동사 사진을 눈으로 보고 독립운동의 역사성을 재확인할 수 있으며, 국가 상징인 태극기의 역사와 설명을 통해 우리의 자랑스러운 역사를 기억하며 애국심을 고취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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