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부터 시작해 4년째 운영되고 있는 노인연극교실 수강생들이 유감없이 끼를 발휘한 무대가 지난 8일 신혜정신요양원 강당에는 노인종합복지관 연극교실 20여명의 수강생들이 섰다.
콩쥐와 팥쥐, 흥부, 놀부 등 고전소설 주인공들이 총 등장한 팥쥐전이 무대에 올랐다.
이날 연극무대는 팥쥐전이라는 고전극을 현대에 맞게 각색해 관객들의 공감을 자아냈고 캐릭터 특성을 살린 해악적 요소로 관객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유지영(40) 강사는 “올해 처음 복지관에 파견돼 지도를 하고 있는데 노인들의 꾸준한 활동 때문인지 전문가 못지않은 실력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4년간 꾸준히 노인연극 교실에 참여하고 있는 곽영순(77) 할머니도 “열심히 노력한 결과인지 박수를 아끼지 않은 관객들에게 감사하다”며 “연극을 통해 삶의 활력과 자신감을 얻었고 더 많은 사람에게 노년에도 할 수 있다는 희망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한편 해남노인종합복지관 노인연극 수업은 매주 수요일 진행되고 있으며 창의적인 활동으로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
김희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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