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역사를 간직한 해남만수정이 드디어 기지개를 펴기 시작했다.
지난 10월 전남 15개정이 참가한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데 이어 11일 함평군에서 열린 전남도지사기배에서 준우승을 차지, 전남지역 최강 팀으로 거듭나고 있다.
이번 대회에 해남만수정 대표로 참가한 궁사는 김길홍 감독과 김경식 사범, 송대산 경기이사, 김광배, 오성근, 김태현 접장이다.
만수정은 그동안 친목 모임으로 유지해오다 최근 이인영 사두를 비롯한 집행부들이 회원확보와 실력배가 운동을 벌이면서 활기를 띠기 시작했다.    
이인영 사두는 만수정 문턱을 낮추니 여성과 젊은층들이 몰려들고 있다며 지금의 실력이라면 전국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함평대회에서 해남만수정 궁사들은 역전에 역전을 거듭하면서 결승까지 진출했지만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현재 만수정은 여궁사 7명을 비롯한 50명의 궁사들이 활약하고 있다.
박영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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