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산면에서 전국최초로 여성 이장단장이 탄생했다.
전국최초로 기록될 여성 이장단장은 황산 원호리 명시정 이장. 명 이장은 지난 13일 면내 43개 마을 이장들의 투표를 통해 이장단장으로 선출됐다.
불과 10여년전만 해도 마을 이장이 여성이라는 것이 화제였던 상황에서 이제 전국최초로 여성이장이 황산면 43마을 이장을 대표하는 이장단장이 된 것이다.
명 이장은 지난 2005년 시댁인 원호리로 귀향했다. 귀향 후 1년도 안돼 마을주민들이 똑똑하고 강단 있으니까 이장 일을 잘 할 것이라며 이장을 맡아달라고 권유했다.
2007년 이장으로 선출 된 이후 6년째 마을이장을 맡고 있다.
명 이장은 마을에 친환경농법을 도입한 점을 가장 보람된 일이라고 생각한다.
명 이장은 황산면이 매년 43개 마을이장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이장평가에서 3번이나 최우수 이장으로 선정될 정도로 정평이 나있다.
황산면 강형식 면장은 명 이장은 똑소리 나는 이장으로 평가받고 있다며 이장단장으로서 황산면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명 이장단장은 황산면의 현안인 간척지 금호 1-2지구 임대경작권 환원, 소방대 이전, 황산 청소년 문화센터, 다목적 복지관 건립이 원활히 추진 될 수 있도록 면 행정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명 이장단장은 이장단장으로서의 역할뿐만 아니라 원호리 이장의 역할도 소홀히 할수 없다며 올해 마을에 우렁이농법 도입과 농산물 직거래로 더 많은 소득을 올리겠다고 말했다. 박성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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