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보다 이익 크다
홍보에 주력할 터


화원화력발전소 유치위원회가 지난달 30일 발대식과 함께 본격적인 유치활동에 돌입했다.
이날 화원농협 회의실에서 개최된 발대식에는 100여명의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화력발전소 유치를 통한 주민들의 소득증대와 복지증진,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하자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화력발전소유치위원회는 위원장 박용신씨를 비롯해 11명의 소위원회와 홍보, 감사 등 82명의 유치위원을 구성했다.
유치위원회는 지난해 11월 22일 화력발전소 관련 20여명이 참석한 간담회가 태동이 됐으며 이장 및 주민들의 화력발전소 가동지역 현장 견학, 주민설명회와 수차례의 현장견학, 화력발전소 관련 홍보물 발송 등의 과정을 거쳐 이번 발대식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이날 유치위원회 발대식 참가자들은 화원면에 조선소, 골프장, 산업단지 등 관광과 산업이 조화를 통한 지역경제발전과 고용창출, 농가소득 증대를 기대했으나 효과를 체감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초고령 시대에 부합하는 사회복지지원, 지역활력 증진 등을 통한 미래발전을 꾀할 수 있는 화력발전소 유치가 확실한 대안이라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주장했다. 유치위원회는 경기도 영흥, 충남당진 등 화력발전소 가동지역 현장 견학을 통해 주민들의 입장에서 장단점을 명확히 파악했으며 주민들이 기대하고 걱정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MPC,해남군 유치위원회가 최선의 방법을 선택해 지역실정에 맞는 피해방지대책 등을 제도적으로 강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해남군과 군의회도 화력발전소 유치에 따른 입장을 명확히 해줄 것을 요구하고 주민들의 소득 증대와 복지증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결의했다.
박용신 유치위원장은 유치위원회는 MPC와 협의해 약 1000억원의 발전기금을 확보해 발전소 착공시점에 화원면 전 지역에 분배하기로 돼 있다며 주민들의 화합과 지역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화력발전소 유치위원회는 발대식과 함께 본격적인 유치활동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유치위원회는 주민들이 화력발전소와 관련 장단점에 대해 정확히 인식할 수 있도록 홍보에 집중할 계획이다.
주민들이 우려하고 있는 석탄분진에 의한 배추농사피해, 온배수에 의한 바다환경 변화에 대한 피해방지대책과 피해보상 방안 등에 대해서도 명확히 설명하겠다는 계획이다. 박성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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