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인 한대만씨는 비닐 멀칭의 달인이다. 지난 달 30일 해남읍 내사리에서 심어놓은 봄감자 멀칭 작업에 열중이던 한씨는 하루 5000평 정도를 소화할 수 있다고 한다. 이는 한 씨 혼자 30~40명의 인력을 대체할 수 있는 양으로 가뜩이나 일손이 부족한 농촌 들녘에 청신호가 되고 있다. 관리기는 보통 경운기처럼 사람이 핸들을 잡고 걸으면서 작업하도록 만들어진 농기계인데, 한 씨의 관리기는 위에 올라타 도로를 달리 듯 밭두둑을 씽씽 달린다.
박태정 기자/
저작권자 © 해남우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