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 진도 연계사업으로 승인
국비 90% 지원



해남군과 완도·진도군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서남권광역화장장 건립사업이 정부의 연계협력사업으로 선정됐다.
해남군은 대통령직속 지역발전위원회와 농림축산식품부가 공모한 ‘2013년 자치단체 간 연계협력사업’에 선정, 국비 56억여원을 지원받게 됐다. 군은 장사시설 조성 등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해 4개면으로부터 유치신청을 받고 최종적으로 황산면 원호리 인근 8만3000㎡의 부지를 후보지로 선정한바 있다.
군은 이번 연계협력사업 확정으로 보건복지부 공설추모공원 조성사업의 국비지원율 70%보다 많은 90%를 지원받게 됐다. 또 지방비 부담분인 6억2000만원도 3개 지자체가 나눠 추진하게 돼 재정부담을 덜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서남권 광역화장장이 조성되면, 화장관련 경제적 부담을 최대 70% 절약할 수 있으며 물리적 이동시간을 평균 50% 절감함으로써 3개 군민의 삶의 질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관련 군은 지난 3월18일 완도군, 진도군과 함께 협약식을 마친 만큼 연계사업추진을 위한 실무협의가 본격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군 관계자는 “지역에 화장장시설이 있을 경우 화장율이 65%까지 상승되는 것으로 조사됐다”면서, “서남권광역화장장 건립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는 만큼 장묘문화를 개선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박영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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