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륜산공원마을지구
한오백년식당


입소문타고 손님 몰려




중국의 진시황제가 불로초라 했던 황칠나무, 만병통치나무라는 국제학명에서 알 수 있듯 다양한 분야에서 효능을 나타내고 있는 황칠이 토종닭과 결합했다.
두륜산공원마을지구 내 한오백년 식당에서 황칠토종닭 백숙을 선보였다. 황칠토종닭 백숙은 선을 보임과 동시에 예약손님이 늘고 있다.
황칠토종닭백숙은 맛이 담백하고 시원한 것이 특징. 옻성분이 들어있지만 옻을 탈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
따라서 옻을 타는 것 때문에 옻닭을 꺼리는 사람들도 즐겨 먹을 수 있는 것이 황칠토종닭 백숙이다.
황칠토종닭백숙은 황칠로 낸 육수에 수삼과 삼백초 등 온갖 산약초가 곁들여 있다.
한오백년 식당 강미련(56)사장은 남동생이 지방간과 혈압으로 고생을 했는데 우연히 만난 스님이 황칠을 권했다고 한다.
강 사장은 황칠을 복용한 후 혈압이 떨어지고 건강을 회복했다는 동생의 말을 듣고 황칠을 이용한 건강음식을 생각하게 됐다. 그래서 나온 것이 황칠토종닭 백숙이다.
이곳 황칠토종닭백숙은 입소문만으로도 손님들이 즐겨 찾고 있다. 특히 50대 이상 장년층과 나이드신 부모를 동반한 가족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고 한다.
강 사장은 황칠은 나무자체에 간이 배여 있어 특별히 백숙에 양념을 할 필요가 없다고 한다. 단맛과 짭짤한 맛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 것이 황칠이라는 것이다.
황칠토종닭백숙에 사용되는 토종닭은 그야말로 우리의 전통 토종닭이다. 시중에 알려진 토종닭보다 우리의 전통 토종닭은 크기가 작다. 한오백년 식당은 이 닭만 사용한다. 크기만 작지 맛은 전혀 다르기 때문이다.
특히 식당에서 남은 음식을 먹고 자란 닭이기에 육질이 부드럽다.    
한오백년식당은 황칠토종닭백숙 후엔 검정 깨죽을 내온다. 황칠과 검정깨는 궁합이 잘 맞는다고 한다. 이 집의 검정깨죽 맛도 일품이다.
위장에 좋고 특히 숙취에 탁월해 주문해 가져가는 사람들도 많다는 황칠토종닭백숙에 곁들어 먹는 부추와 팽이버섯 소스, 모두가 건강을 생각한 음식들이다.  
황칠토종닭백숙은 4~5인 기준 5만5000원이다.
문의:한오백년식당 010-6640-5429/534-5633
한편 황칠나무는 전 세계에서 우리나라 제주도를 원산지로 해남과 장흥 완도 등 일부 남부지방에서만 자생하는 상록수림이다.
황칠나무에서 인삼같은 냄새가 난다고 해서 나무인삼이라고도 한다.                        
박영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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