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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때 선생님이란 직업은 안정적이면서 남들로부터 존경을 받는 직업이다 보니 선망의 대상이었다. 요즘 뜸하지만 지난 9월에 하루가 멀다고 선생님의 자살 소식이 들려오는 것을 보고 도대체 교육현장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는가 하는 의구심이 들었다. 언론에서는 학생들 인권 보호를 위해 만든 학생인권조례 때문에 학생들의 권리는 높아졌으나 교권은 상대적으로 낮아져서 선생님들이 자살한단다. 법률도 아닌 조례 때문에 선생님들이 자살한다는 게 이해가 되지 않았다. 좀 더 찾아보니 2014년 9월29일 시행됐던 ‘아동학대범죄 처벌법’이 문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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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구원/탑영어학원장
2023.11.07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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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지사 기자이자 문인인 ‘나’는 신진여류 시인으로 행세하는 양공주 소니아를 알게 된다. 밑바닥 생활에 지친 ‘나’는 소니아를 찾게 되고 어두운 뒷골목의 진상을 목격하게 된다. 양공주인 소니아에게 미쳐서 가산을 탕진하는 중년노인의 슬픈 모습, 인신매매의 현장을, 또 이재민 아파트촌에서 밤도둑이 저지른 비극을 보게 된다. 소니아의 천진스러운 딸 미리의 모습, 하룻밤 사이에 이 모두를 목격하고 사회의 어두운 단면에서 도피하고자 하는 ‘나’는 소니아를 잊게 되기를 또한 바란다. 그러나 소니아는 길에서, 미군기관에서, 명랑하고 초월적일 만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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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두(인송문학촌 토문재 촌장)
2023.11.01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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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행헌법은 개정된 지 36년이 됐는데, 그동안 대한민국이 발전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고 본다. 그러나 그사이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과학, 국제질서에 많은 변화가 일었고 사람들의 인식도 완전히 변했다. 지구촌은 하나가 돼 세계인들이 타국으로 이동, 거주, 노동이 활발해져 국가사회도 단일국가사회가 아니고, 국가구성원도 단일민족이 아니며, 기후, 환경, 식량, 보건 등의 문제가 개별국가의 문제를 넘어 전 지구의 문제가 됐다. 이렇게 세상이 급변하니 예기치 못한 인권침해나 사회의 다양한 문제점들이 나타나고 있다. 예를 들어 AI, 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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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일도/전)재광주해남군향우회장
2023.10.12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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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사회는 전 세계적인 기후변화와 급격한 도시화, 인간의 부주의 등으로 다양한 재난의 발생 빈도와 그 심각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특히 자연재난은 피할 수 없는 자연현상으로, 그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사전에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재난대피시설은 이러한 재난이 발생한 상황에서 주민들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한 첫 번째 보호막으로, 주민들에게 안전한 공간을 제공해 신속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하는 시설이다. 재난이 발생했을 때 주민들이 재난대피시설로 신속하고 쉽게 이동할 수 있다면 생존 확률은 크게 높아질 것이다. 하지만 재난대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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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창영/광주대 건축과 교수
2023.09.27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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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주장은 현재 대한민국이 태평성대라고 하는데 내가 보기에는 모든 부분에 위기상황인 듯하다. 국민을 대표해서 국민을 보살펴야 할 국가의 책무를 제대로 이행하는지에 대해 의구심을 떨칠 수가 없다. 하지만 정부에 대한 비판적인 주장을 하면 북한의 지령을 받은 국가 전복세력이고 공산 전체주의라고 부른다. 용어들이 낯설고 무섭다.가르치는 애들이 한국 사회를 물어보면 10년 전인가? 그냥 A4 한 장을 빼서 막 구겨서 둥그런 원을 만들었다. 그럼 시간이 지나면서 원이 무너지고 이상한 모습으로 변한다. 이게 한국 사회의 모습이라고 말해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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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구원(탑영어학원장)
2023.09.21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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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사는 영세명이다. 그러니까 로사 선생님은 천주교회 신자인 것이다. 거기다 대학에서 사회복지학과를 전공하고 국가고시를 치뤄 사회복지사가 됐다. 그리고 얻은 직장이 장애인 복지관의 선생님이다.어린애일 때 영세를 받으며 받은 이름이므로 역시 천주교회 신자인 부모님이 영세명을 아예 고유의 이름으로 삼고 그대로 호적에 올렸다. 그래서 다른 신자들과는 달리 영세명 따로 본명 따로가 아니었다. 성은 박(朴)가였으니까 학창시절에 출석을 부를 때에는, 박로사였다. 한국 사람의 이름으로는 생소한 것이어서 중고등학교 시절엔 학생들이 웃고 놀리기 일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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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두/인송문학촌 토문재 촌장
2023.09.14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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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18일은 김대중 대통령 서거 14주년 기일이었다. 나는 김대중 대통령이라는 호칭보다는 김대중 선생님이라는 호칭을 더 좋아한다. 그분은 항상 국민과 국가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고 몸소 실천하신 분이기에 우리 모두의 선생님이요 우상이다. 억압받고 암울한 군사독재 시절에는 목숨 걸고 저항하며, “행동하지 않는 양심은 악의 편”이라고 부르짖었다. 그로 인해 수차례 죽을 고비를 넘겼고, 수많은 세월 동안 감옥생활을 했고 연금을 당했다. 그래도 소신을 굽히지 않았고, 오히려 그 시간에 더 많은 공부를 해 우리 민족이 나아갈 방향을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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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일도/전)재광주해남군향우회장
2023.09.06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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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는 오랜 시간 동안 그 맑은 하늘과 아름다운 해변으로 세계적인 휴양지로 알려져 왔다. 특히 마우이섬은 하와이의 역사, 문화, 환경적 가치를 지닌 유명한 유적지와 박물관을 보유하고 있어, 휴식과 여행을 원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 있는 대표적인 섬으로 손꼽힌다.올해 8월, 하와이의 천국 같은 풍경은 짧은 기간 안에 산불로 인해 잿빛으로 변해버렸다. 전선의 결함으로 시작된 이 산불은 허리케인 ‘도리’로 인한 건조한 돌풍 때문에 급속도로 확산됐다. 사람들은 불길을 피해 바다로 도망쳤고, 끊임없이 불타는 집들이 주변을 지옥 같은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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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창영/광주대 건축과 교수
2023.08.30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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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란 나라는 대단한 것 같다. 이 조그만 나라에 세계적인 축구 스타가 다수 나오고 야구며 각종 스포츠 스타 그리고 문재인 정부 때는 ‘K컬처’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한국의 대중문화가 세계로 뻗어나갔다. 문화라는 건 한 국가의 경제력이나 국력과도 연관이 있지만 다른 나라 사람들에게서 존경받을 정도의 사회 전반적인 가치가 존재해야 생겨나는 것이다. 이번 잼버리대회에서 한국의 대중문화가 자발적(?)으로 이용되는 것을 보고 조금 실망은 했지만, 한국의 대중문화가 대단한 것은 변하지 않는 사실이다.아시아권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 대중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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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구원/탑영어학원장
2023.08.23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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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제 나이 52세, 노련한 간병인이다. 간병의 세계는 여성들로 짜여져 있는데 그는 어쩌다가 이 세계에 뛰어들어 15년의 세월을 보내게 됐다. 처음에는 개인병원에서 친척 할머니를 간병하다 일을 배우기 시작했고, 그 할머니가 퇴원을 하고 옆 침대에 있던 다른 환자 가족이 그를 매우 좋게 보고 간병인으로 채용해, 간병인으로 갖춰야 할 요건들을 지니게 된 셈이었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데 이 생활에 끼어든 지도 세월이 만만치가 않은 것이다. 작은 체구에 눈치와 동작이 빠른데다 환자의 짜증이나 투정을 얼굴 하나 찌푸리지 않고 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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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두/인송문학촌 토문재 촌장
2023.08.16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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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17일은 75주년 제헌절이었다. 제헌절은 국가의 최고법인 헌법을 제정한 날을 기념하는 우리나라 5대 국경일 중의 하나다. 헌법이란, “국가적 공동체의 존재 형태와 기본적 가치 질서에 관한 국민적 합의를 법 규범적인 논리체계로 정립한 국가의 기본법”을 말한다. 한 나라에 있어 헌법의 비중을 비유할 때 ‘교회에는 성경이 있고, 국가에는 헌법이 있다’고 비유한 것은 그만큼 권위 있고 신성한 규범이란 뜻이다.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법통을 이어받은 우리나라는 1945년 8‧15 광복을 맞이한지 3년 후인 1948년 7월17일 헌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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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일도/전)재광주해남군향우 회장
2023.08.07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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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분제도는 혈통과 혈연, 가문, 직장, 재산, 권력 등에 따라 특정 집단에 대해 특권을 부여하고, 이를 자손 대대로 세습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이는 세계 곳곳에서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는데, 신라시대 골품제 역시 대표적인 신분제도이다. 골품제도는 혈통에 따라 정치적인 출세가 제한되고, 나아가 전반적인 사회생활에서 특권과 제약이 구분되는 신분제도였다. 이러한 신분제도는 조선으로 이어져 양반과 중인, 평민, 천민으로 구분됐고, 약 500여 년 동안 유지돼 왔다. 그리고 갑오경장과 한국전쟁을 거치면서 우리 사회에서 신분제도가 완벽히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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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창영/광주대 건축과 교수
2023.07.27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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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3년 전쟁이 끝나고 세계에서 젤 가난한 나라에서 선진국이 된 대한민국의 가장 큰 원동력은 교육이었다. 유난히 교육열이 강한 우리나라는 자녀 교육은 국민의 관심사이고 특히 부모님들은 자녀의 미래는 좋은 대학에 입학하는 것이라고 강하게 믿고 있다.하도 정신없이 돌아가는 한국에서 최근 대통령이 6월 모의고사 국어 과목에 교과서에 나오지도 않는 너무 어려운 지식을 물어보는 비문학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며 ‘공교육이 아닌 곳에서 수능 출제하지 말라’고 지시했다. 또한 수능이 어려운 건 교육카르텔 음모에 의한 것이라는 취지의 말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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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구원/탑영어학원장
2023.07.21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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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대법원은 “노조와 조합원 개인책임은 다르게 봐야 하므로 조합원의 파업에 대한 손해배상책임은 개별로 산정해야 한다”는 취지의 판결을 했다. 이에 여당 당직자들은 집중 공격을 했고, 심지어 주심 대법관에 대해 인신공격까지 했다. 이러한 여당의 사법부 흔들기가 도를 넘었다고 판단한 대법원은 “오직 헌법과 법률의 해석에 근거해 판결한 재판부에 부당한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더 나아가 헌법이 보장하고 있는 사법권의 독립과 재판절차에 대해 국민의 신뢰를 크게 훼손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자제될 필요가 있음을 강조해 말씀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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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일도/전)재광주해남군향우회장
2023.07.10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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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장사하는 친구를 만나 이야기하다 보니 해남 경기가 몹시 나쁘다고 한다. 97년 IMF와 2008년 세계금융위기 때도 이렇지 않았는데…. 특별한 경제적 사건이 터진 것도 아닌데 지역경제가 굉장히 힘들다고 한다. 이런 지역 경제위축 원인이 우리 해남에 있을까? 윤석열 정부는「공정과 상식」을 표방하며 시작했는데 지금은 ‘느낌과 심정적’이란 단어로 대변되는 정부가 된 듯하다. 무슨 감성 정부인가?공중파 방송은 거의 보지 않는데 습관적으로 인터넷 포탈 뉴스는 읽어본다. 사실 나하고 직접적인 상관이 없긴 하지만 기사를 읽다 보면 답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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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구원/탑영어학원장
2023.06.23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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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끝, 토문재로 이순신 장군의 어란포가 백의종군으로 펼쳐있다. 시나브로 직장의 동기와 그의 아내가 바람에 지나간다. 연락이 끊겼던 동기의 소식을 그의 아내가 전해 왔다. 추억을 혼자 되새기곤 했던 터라 그 기별은 무척이나 반가웠다. 초임 발령지 역시 같은 곳이었다. 그런 연유로 친구가 된 우리는 서로의 고향 또한 바로 옆 동네임을 확인하고선 오랜 친구라도 되는 양 급속도로 가까워졌다. 우람한 체격에 남자다움의 외모와 달리 그는 정(情)이 많은 사람으로 기억되고 있었다. 나이는 나보다 네 살이나 위였지만 어느새 십년지기 친구가 돼버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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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두/인송문학촌 토문재 촌장
2023.06.12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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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의 위대한 스승들은 지금부터 약 2500여 년 전에 태어난 사람이 많다. 석가 공자 노자 소크라테스가 모두 2500여 년 전 사람이고 다만, 예수만 그로부터 500년 후인 2000여 년 전 사람이다. 인간이 살아가는 문제나 지혜는 그때나 지금이나 큰 차이가 없는 모양이다. 5월27일(음력 4월 초파일)은 2567년 전에 고타마 싯다르타가 인도의 한 부족국가인 가비라성의 왕자로 이 세상에 태어난 날이다. 인류의 4대성인 중 제일먼저 태어났고, 제일 유복한 몸으로 태어난 이가 석가모니다. 석가모니란 샤카(석가)족의 성자라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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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일도/전)재광주해남군향우회장
2023.06.05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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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높아지는 지구 온도로 전 세계가 심각한 고민에 빠졌다. 지난해 2022년은 역대 5번째로 뜨거운 해였으며, 이로 인한 각종 기상이변이 속출했다. 파키스탄과 인도 북부지방은 섭씨 40℃가 넘는 폭염으로 고생했고, 유럽에서 발생한 폭염은 역대 두 번째 높은 온도로 사망자만 약 3만5,000명을 넘었다.이처럼 지구온난화에 따른 폭염의 위험성은 전 세계적인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세계기상기구(WMO)의 2022년 보고서에 따르면 향후 5년 가운데 1년은 일시적으로 산업화시대 이전인 1850~1900년 평균보다 1.5℃ 높아지는 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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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창영/광주대 건축학부 교수
2023.05.30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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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는 해방 후 미국을 중심으로 한 서구사회로부터 한국 헌법에 이식된 정치제도로 이젠 우리 삶 속에서 공기와 같은 존재가 됐다. 서구사회야 수천 년간 여러 역사적 사건을 계기로 점차 생활로써 정착했다지만 대한민국은 어느 날 얻어지게 된 면이 강하다. 짧은 민주주의 역사에도 불구하고 한국 사회는 민주주의 제도를 잘 정착시켰다. 역사적으로 민주주의 제도는 처음에는 투표권을 가진 시민들의 직접 투표로 이뤄졌으나 현재는 국민의 대표가 국민을 대신하는 대의제로 발전하게 됐다.민주주의 가장 작은 단위는 지방자치다. 우리 지방자치단체 제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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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구원/탑영어학원장
2023.05.22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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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해남군에서 마련한 인문학 강좌들이 가뭄을 해갈한 단비처럼 잠자고 있던 군민들의 눈을 뜨게 하고 있다. ‘우리는 왜 살고 있으며, 어떻게 살 것인가!’ ‘나는 누구인가!’를 묻지 않을 수 없는 절박한 시간들이 쌓이고 있다. 백련재 문학의 집은 필자가 1기 입주작가로 머물면서 고향 해남으로 귀향, 귀촌한 동기가 됐다. 황지우 시인은 대학의 문창과 시절 학부 지도교수로 필자의 삶과 문학에 영향을 주었던 터라 고향에서 다시 뵙게 돼 매우 반가웠다. 입주작가로 책을 읽고 창작하는 내내 해남을 발견하는 보석과 같은 시간이었다. ‘해남 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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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두/인송문학촌 토문재 촌장
2023.05.15 14: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