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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쟁기질하고 들어오시는 시아버지를 위해 막걸리가 부족하지 않게 독마다 가득 채웠제.”황산면 연호리 김정애(83) 할머니는 옛 기억 그대로 막걸리를 재현해 빚고 있다.50년 전, 막 시집온 시댁의 시아버지는 유난히 막걸리를 좋아하셨다. 이에 시어머니는 큰독, 중간독, 작은독에 막걸리가 떨어지지 않도록 삼일이 멀다하고 막걸리를 빚었다.시아버지는 점심은 걸러도 막걸리는 항상 두 대접씩 꼬박 챙겼다.친정집에서도 아버지가 가끔 막걸리를 드시기에 일찌감치 어머니가 막걸리를 빚는 일을 도와주곤 했는데, 제대로 배운 적은 없었다. 그러나 시집온
농업
김유성 기자
2020.06.29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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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봉성이 일간스포츠에 기고했던 만화 ‘신이라 불리는 사나이’, 이후 웹툰으로 드라마로 제작된 만화 원작을 만나는 기쁨, 우리나라에도 잘 알려진 추리소설 소년탐정 김전일과 한마바키, 코난도 보인다.80년대는 박봉성과 이현세, 고행석을 비롯한 무협만화 작가인 하승남과 이재학이 활약했다면 90년 들어선 일본만화가 풍미했다. 소위 ‘학원폭력물’ 가운데 고전 격에 속하는 상남2인조. 드래곤볼의 판매부스를 뛰어넘은 ‘원피스’ ‘나루토’도 있다. 무협소설 ‘사자후’, 판타지 무협지 ‘지크’, ‘이드’와 ‘소림권왕’, 웹툰으로도 사랑받은 문정후의
해남사람들
김유성 기자
2020.06.29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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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품을 살포해도, 매일 주워 담아도 끝없이 늘어나는 우렁이 때문에 해남 전역 들녘이 아우성이다. 농민들도 농약사들도 이와 같은 피해규모는 처음이라는 반응이다.해남군이 친환경농업을 위해 올해 농가에 지원한 우렁이 예산은 6억원 규모, 그런데 이젠 우렁이를 없애는데 필요한 방제예산을 지원해야 할 처지에 놓이게 됐다. 우렁이 피해가 일파만파 확산되면서 우렁이를 없애는 방제약 사용 규모도 커지고 있다. 해남읍 한 농약사 관계자는 올해 우렁이 방제약품인 황산동과 키타진입제를 구매하는 농가가 지난해에 비해 2배가 증가했다고 말했다. 또 방제약
농업
김유성 기자
2020.06.29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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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은행 해남군지부(지부장 박성범)는 지난 15일 2019년 한 해 동안 지역주민, 공무원, 출향인사 등이 ‘해남사랑카드’를 사용해 적립한 5,400만원을 해남군에 전달했다.해남군과 NH농협은행 해남군지부는 지난 2002년 관련 협약을 맺고 매년 해남사랑카드 사용금액의 0.1~ 1%에 해당하는 금액을 적립, 이듬해 해남군에 전달해 오고 있다.전달된 적립기금 5,400만원은 군 예산에 편성해 주민복지 증진사업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전달식은 지난 15일 명현관 군수와 박성범 지부장, 군 및 농협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미담소식
김유성 기자
2020.06.23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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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천암 일대에 들어설 풍력발전소에 대해 산자부는 주민 호응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승인을 보류했다. 그리고 오는 26일 제2차 심의가 열린다. 산자부 심의를 앞둔 지난 16일 고천암 일대 마을 주민들이 해남읍 기동마을에 모였다. 이날 모인 주민들은 막대한 예산을 투입해 고천암을 농지로 만들어 놓고 이제 와선 풍력발전소를 건립한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고 한탄했다. 이어 바다를 막아 바다의 풍요로움을 빼앗더니 이제는 풍력으로 또다시 농토를 빼앗으려 한다고 주장했다.또 고천암은 절대농지로 분류돼 축사 하나도 지을 수 없는데 높이 100m가 넘
사회
김유성 기자
2020.06.23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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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에 남아있는 공중전화 박스는 80여 대, 이중 땅끝관광지 안내소 인근 화장실 앞 공중전화는 우리나라 최남단에 위치한 공중전화라는 특별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물론 이곳의 공중전화를 사용하는 이는 종일 지켜봐도 별로 없단다.전국적으로 휴대폰 가입자 수는 6,000만명, 한 사람당 1.3대의 휴대폰을 소유하고 있는 시대여서 공중전화도 급속히 사라지는 추세다. KT에 따르면 1999년 12월 15만대까지 늘어났던 공중전화는 현재 3만9000대까지 줄었고 해남도 400개에서 80여 개로 줄었다고 한다. 공중전화가 줄어들면서 전국적으로
문화
김유성 기자
2020.06.23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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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세한 펜화로 영국 BBC에도 소개되며 유명 언론의 관심을 받고 있는 이미경 작가의 ‘동전 하나로도 행복했던 구멍가게의 날들’ 전시회에 황산면 우리슈퍼의 전경도 걸렸다. 이미경 작가는 전국의 구멍가게만을 그리는 작가이다. 20년 동안 전국의 구멍가게를 찾아 작품으로 옮기는 이 작가의 이번 전시는 3년 동안 그려온 작품들로 땅끝 해남부터 목포, 괴산, 인천, 춘천 등의 가게들이다. 또 작품들이 실린 ‘구멍가게, 오늘도 문 열었습니다’책도 펴냈다. 도로의 발달과 편의점의 탄생으로 대부분 문을 닫은 구멍가게들, 다행히 이 작가의 작품 속
문화
김유성 기자
2020.06.23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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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력심사 종목은 제자리멀리뛰기와 모래주머니(10kg) 멀리던지기, 모래주머니(20kg) 들고 50m 달리기, 윗몸일으키기이다. 5명을 뽑는 환경미화원 체력심사, 27명이 경합을 벌이는 현장에 여성 1명이 눈에 띈다. 또 응시자 중 절반 이상이 20대였다.잔뜩 긴장한 응시생들과 달리 이를 지켜보는 공무원들과 선배 환경미화원들 내에선 아쉬운 한숨과 박장대소가 연이어 나온다.해남군은 차량 한 대당 환경미화원 2명을 배정하라는 정부 지침에 따라 5명의 환경미화원 채용 공고를 냈는데 30명이 응시했다. 지난 16일은 서류전형을 통과한 27명
종합
김유성 기자
2020.06.23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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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인 과잉생산으로 인한 마늘값 폭락에 이어 수확이 끝난 보리가격도 크게 폭락하면서 농민들의 걱정도 크다.올해 해남지역 보리 재배면적은 6,200ha로 지난해에 비해 400ha가 늘었다. 현재 비계약재배 보리는 40kg당 2만원대 시세가 형성되고 있고 계약재배 보리는 3만4,000원대를 형성하고 있다.해남지역 농협계약 물량은 1,600ha, 7,200t으로 전체 보리재배면적의 1/4에 해당한다. 나머지는 비 계약재배 물량이다. 재배물량과 비계약물량 모두 지난해보다 40kg당 3,000원가량 줄었다. 그런데다 해남지역만도 1만t이
농업
김유성 기자
2020.06.23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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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의 소득대체작물로 각광받고 있는 초당옥수수가 본격 수확을 시작했다. 최근 웰빙 식품이 돌풍을 일으키고, 다이어트 식품이 대세가 되면서 자연스레 해남 초당옥수수도 전국에서 찾는 인기 간식식품이 됐다.초당옥수수는 과일처럼 당도가 높고 아삭한 식감은 물론 생으로도 먹을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연예인들의 다이어트 비법으로 소개되고 있다. 따라서 매년 수확과 동시에 인터넷으로 완판될 정도다.초당옥수수는 6월 중순부터는 시설하우스에서 출하가 시작되고 6월25일부터는 노지에서의 수확이 시작된다. 가격은 일반 옥수수가 개당 500~600원인
농업
김유성 기자
2020.06.23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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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사가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정당한 사유 없이 업무처리를 거부하거나 고의로 전가시켜 자신이 소속된 기관이 집행해야 할 업무를 부당하게 지연하는 행위에 대해 제재가 가해진다.또 지위를 이용한 금품 또는 향응제공 등을 요구ㆍ수수하거나 개인적인 용무를 하게 하는 등 사적으로 이익을 추구하는 행위도 근절된다. 해남군의회 이정확 의원이 발의한 ‘해남군 내 괴롭힘 근절 및 피해자 지원 조례안’이 지난 17일 가결됐다.이번 조례 가결로 군수는 연 1회 이상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등을 통해 직장 내 괴롭힘 행위에 대한 실태조사를 실시해야
정치
김유성 기자
2020.06.23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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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근 의원이 사라져 가는 향토문화유산의 전승·육성에 필요한 예산을 지원하기 위한 ‘해남군 향토문화유산 보호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을 발의했다.이번에 개정된 조례에는 전승자에 대한 명확한 규정을 추가했다. 해남군 향토문화 보호 조례 제2조 제6호를 신설하면서 ‘전승자’란 향토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문화유산의 보유자, 보유단체, 전수교육 조교, 이수자에 해당되는 사람 또는 단체로 규정했다. 조상이 남긴 귀중한 문화 자산인 무형문화재는 지원과 체계적인 보존과 관리가 수반되지 않아 영영 잊혀질 가능성이 크다. 특히 무형문화의 특수한 기술
정치
김유성 기자
2020.06.23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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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의회가 제2차 본회의를 끝으로 8일간 진행된 제302회 제1차 정례회를 마무리했다.이번 제2차 본회의에서는「해남군 택시 운송사업의 발전과 지원에 관한 조례안」,「해남군의회 어린이·청소년 의회교실 운영에 관한 조례안」이 포함된 13건의 조례안 중 9건을 원안 가결, 4건은 수정 가결하고 2건의 결의안을 채택했다. 민경매 의원이 발의한 ‘해남군의회 어린이·청소년 의회교실 운영에 관한 조례안’이 제정되면서 해남지역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정치 참여율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해당 조례안은 해남군 어린이ㆍ청소년 의회체험교실의 운영
정치
김유성 기자
2020.06.23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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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맣게 잎은 덮은 진딧물과 응애들, 요즘 부쩍 병해충이 많아졌다는 이야기가 자주 나온다.농사를 짓거나, 집 앞 텃밭에서 채소를 키우거나, 정원에서 꽃나무를 가꾸는 이들 모두 진딧물과 응애, 날벌레 등 병해충이 많아지고 있다는 하소연이 줄을 잇고 있다. 일각에서는 지구온난화로 인해 겨울철이 짧아지면서 병충해가 심해졌다는 이야기도 있지만 전문가는 직접적인 원인은 유기농과 친환경 등 농약 사용 면적이 줄어들면서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설명했다.농업기술센터 김기수 소장은 “해남 농가들의 친환경 농사 재배면적이 늘면서 총채벌레, 응애
농업
김유성 기자
2020.06.23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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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마을 주민들의 맑은 물 공급을 위한 오랜 숙원이 해결됐다. 해남군은 산이면 금호도 일원 식수난 해소를 위한 광역상수도 배수관로 설치사업을 준공하고, 5일 통수식을 가졌다.금호도 일원은 1993년 금호방조제가 완공되면서 차로 이동이 가능한 섬이 됐지만 상수도가 연결되지 않아 지금까지 개인 지하수를 이용하면서 지하수 고갈, 수질불량 등 매년 식수난을 겪어왔다.해남군은 민선7기 공약사업으로 면단위 상수도 보급률 확대를 통한 맑은물 공급의 첫 번째 사업으로 산이면 금호, 산두마을 일원에 대한 6.8㎞의 광역상수도 배수관로 설치를 추진,
농업
김유성 기자
2020.06.23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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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은 올봄 이상저온으로 피해를 입은 농가에 피해 복구비 15억원을 지원한다.이번 복구비는 지난 4월 초 개화기 때 저온피해를 입은 과수와 밀, 고구마 등 일반작물 1,226ha와 생육기 고온으로 생리적 교란(벌마늘) 피해를 입은 마늘 145ha에 대해 지원한다.농가는 피해 규모·정도에 따라 농약대의 직접 지원을 비롯해 농업경영자금 상환 연기 등 간접지원을 받게 된다. 농약대 지원단가는 과수는 ha당 199만원, 채소류는 192만원이다.특히 2차생장이 시작돼 마늘 옆줄기가 터지는 벌마늘 피해지원은 해남군이 농업재해로 인정해 지원해
농업
김유성 기자
2020.06.23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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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이 코로나19 극복 희망일자리사업에 국비 32억원을 확보했다. 해남군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7월부터 12월까지 5개월 동안 600여 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할 계획이며, 구체적인 모집 및 사업 일정은 이번달 말 군청 홈페이지와 소통넷에 게시할 예정이다.특히 코로나19 상황에 따른 현장의 수요, 노동시장 상황 등에 대응하기 위해 한시적으로 반복 참여자 및 소득, 재산 기준 초과자도 신청이 가능하며, 코로나19로 실직·폐업했거나 소득이 급감한 특고·프리랜서 등도 취업취약계층의 범주에 들어가 우
경제
김유성 기자
2020.06.23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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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지면(면장 민승배)에 코로나19 재난지원금을 더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해 달라는 기부가 이어지고 있다.송지면은 만호건축 김영호 대표와 산정페인트 조시환 대표가 기부한 ‘해남형 소상공인 등 긴급경영안정자금’ 각 50만원으로 어려운 이웃에게 여름이불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불은 지난 11일 송지면사무소와 송지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통해 저소득층 15가구에 전달했다. 김영호, 조시환 대표는 “지역사회 전체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기인 만큼 지원금이 더 어려운 이웃들에게 뜻깊게 쓰여 좋다”며 “차후에도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기부에 동참하겠다
미담소식
김유성 기자
2020.06.23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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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은 지난 12일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군 공직자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관행타파 및 청렴의식을 일깨우기 위한 청렴교육을 실시했다.이날 교육은 청렴교육 전문강사로 활동 중인 전라남도 이형만 청렴지원관을 초빙해 ‘공직자의 생존전략은 청렴!’이라는 주제로 열렸다.교육내용은 2016년 9월 시행된 청탁금지법의 주요내용과 보조금 부정지급을 방지하기 위한 공공재정환수법, 공직 내 갑질 근절, 공직자들이 행정을 적극적으로 수행하는 과정에서 생겨나는 불이익에 대한 제도적 보완 등에 대해 사례 중심으로 강의가 진행됐다. 2013년 국
행정
김유성 기자
2020.06.23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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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로타리클럽 3610지구 제10지역 해남공룡클럽 제22대 회장에 박득주씨가 취임했다. 지난 16일 카멜리아웨딩홀에서 열린 회장 이·취임식에서 박득주 신임회장은 공룡클럽의 브랜드 봉사인 노인 기저귀 나눔 봉사와 단풍나무 공원조성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지난해 자매결연을 맺은 대만 희애클럽과의 만남을 지속해 국내를 넘어 국제봉사자의 길을 실현해 공룡로타리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덧붙였다.이날 이·취임식에선 표창패와 장학금이 수여됐다. 재직기념패와 우수회장상에 김수석, 우수총무상 민승기, 우수회원상 윤습현, 모범회원상 김
사회
김유성 기자
2020.06.23 16: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