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미남축제, 해남밥상 선

미남축제에서 해남8미에 포함된 ‘해남밥상’을 선보인다.(유락횟집의 해남밥상)
미남축제에서 해남8미에 포함된 ‘해남밥상’을 선보인다.(유락횟집의 해남밥상)

 

 조선시대 사대부나 고위층 집에선 호화로운 9첩 상차림을 즐겼고 12첩 반상은 임금의 수라상에만 가능했다.
그런데 저 먼 땅끝마을 해남에선 9첩 반상은 기본이요. 금기시된 12첩 반상도 즐겼다고 하니. 임금이 알면 경을 칠 일이지만 넘쳐나는 물산 때문에 이 또한 어찌할 수 없는 일.
‘백반 한 상에 한정식 안 부럽다’는 해남밥상이 해남미남 축제에 나온다. 
해남군은 10월31일부터 11월2일 열리는 ‘2025 해남 미남축제’에서 한상차림 ‘해남밥상’을 선보이는데 해남읍의 ‘도화지’와 ‘유락횟집’이 참여한다.
도화지에서는 보리굴비 정식을 선보일 예정으로, 굴비구이와 함께 새싹보리차 밥, 김전, 세발나물, 청포묵 무침 등 갖은 반찬을 한상으로 구성한다. 
유락횟집은 회정식으로, 활어회와 함께 양념게장, 갈치속젓, 제철나물 등 한상차림을 제공한다. 기존 매장 판매가에서 5,000원 할인해 도화지는 2만원, 유락횟집은 1만 9,000원에 판매한다. 사전예약 또는 현장구매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주제관에서는 해남형 밀키트 5종도 함께 선보인다. 참여업소는 원조장수통닭, 대동명품한우, 곤드레만드레 세 곳으로, 해남의 맛을 가정에서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밀키트이다.
원조장수통닭에서는 ‘1975 토종닭주물럭’을 2만5,000원에, 곤드레만드레에서는 ‘곤드레나물비빔밥’ 1만5,000원 ‘낙지볶음’ 3만5,000원, 대동명품한우에서는 ‘땅끝한우불고기’와 ‘황칠숙성돼지갈비’를 각 3만원에 판매한다. 축제기간에는 밀키트 구매 시 1개 구입시 20% 할인, 2개 이상 구입시 30%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이성구 시민기자/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 지원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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